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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0 (화)

알바레스, 맨시티 떠나 ATM 'HERE WE GO!'→브라질 신입 윙어 미소..."기회 많이 받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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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맨체스터 시티는 훌리안 알바레스 이적이 아쉽지만, 사비우는 웃을 수 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7일(이하 한국시간) 알바레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임박설을 다뤘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알바레스 이적설에 대해 "난 믿는다"고 했지만 알바레스는 아틀레티코로 가는 게 확정적이다. 그동안 맨시티는 일카이 귄도안, 리야드 마레즈, 아이메릭 라포르트 등 사례로 봤을 때 떠난다고 하는 선수를 무조건 붙잡지 않았다.

알바레스는 맨시티 역대 최고 이적료 수익을 기록할 것이다. 영국 '디 애슬래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7일 "알바레스 이적을 두고 맨시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합의를 했고 개인조건도 동의를 했다. 알바레스는 옵션 포함 최대 9,500만 유로(약 1,427억 원)에 이적을 하는데 이는 맨시티 역사상 가장 기록적인 판매다. 알바레스는 맨시티에 2022년 1월에 왔는데 이적료가 1,700만 유로(약 255억 원)였다"고 했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도 7일 이적이 사실상 확정됐을 때 외치는 'HERE WE GO'와 함께 "아틀레티코는 9,500만 유로에 알바레스를 데려오게 됐다. 알바레스 에이전트와 협상 끝에 장기 계약에 합의하는데 성공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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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역사상 최고 이적료 수익을 올린 건 라힘 스털링을 첼시에 팔았을 때다. 5,620만 유로(약 843억 원)였는데 알바레스가 스털링 기록을 깨게 됐다. 옵션을 뺀 금액이 7,500만 유로(약 1,126억 원)인데 이 마저도 스털링의 5,620만 유로를 압도한다. 유스 출신 콜 팔머가 첼시로 이적할 때 4,700만 유로(약 705억 원) 수익을 얻은 것보다 맨시티는 더 큰 수익을 올리게 됐다. 오랜만에 터진 대박 수익이다.

맨시티는 대박 이적료에 웃으면서 알바레스 이적으로 엘링 홀란 부담이 커지는 것에 우려를 표하고 있다. 알바레스는 스트라이커인데 측면, 2선 중앙도 가능한 멀티 자원이다. 우승 청부사로 불렸다. 맨시티의 트레블, 아르헨티나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우승에 공헌했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까지 하면서 또 트로피를 추가했으며 2024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아메리카 미국에서 우승을 하면서 메이저 대회 3연패를 이끌었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36경기(선발 31경기)에 나왔다. 11골 9도움을 기록하면서 믿음에 보답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7경기(선발 2경기) 5골을 터트렸다. 연이어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개인 기록까지 잘 쌓으면서 알바레스는 최고의 선수가 됐지만 맨시티에선 늘 홀란에 가려진 선수였다. 알바레스는 이적을 노렸고 아틀레티코로 가게 됐다.

'BBC'는 알바레스 아틀레티코 이적 임박을 조명하면서 "사비우는 알바레스 이적으로 이익을 얻을 것이다. 맨시티 스쿼드엔 9번 선수가 없다. 사비우가 예상보다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 했다. 사비우가 중앙에 나설 거란 말이 아니라, 다른 측면 자원들이 홀란을 대체하러 제로톱 역할을 맡을 텐데 사비우가 상대적으로 기회를 더 얻을 수 있다는 의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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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비우는 브라질 국가대표 윙어다. 2004년생으로 아틀레치쿠 미네이루에서 성장했고 2022년 트루아로 오며 유럽 생활을 시작했다. PSV 아인트호벤, 지로나에서 임대 생활을 했는데 지로나에서 활약이 대단했다. 지난 시즌 스페인 라리가 37경기를 소화하면서 9골 10도움을 기록했다. 주로 좌측에서 뛰며 측면 공격을 맡았고 미친 활약으로 '제2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로 불렸다.

아르템 도브비크, 빅토르 치한코우, 포르투 등과 호흡을 하면서 지로나 돌풍을 이끌었다. 지로나는 라리가 3위에 올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티켓을 따내는 기염을 토했다. 지로나 핵심 사비우는 트루아에 돌아갔으나 머물 가능성은 없었다. 타팀들의 관심이 이어졌는데 맨시티가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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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는 기본 이적료 2,100만 파운드(약 376억 원)에 1,260만 파운드(약 226억 원)를 얹은 금액을 제시했다. 트루아가 받아들이면서 사비우는 맨시티 유니폼을 입게 됐다. 사비우는 "프리미어리그 챔피언이자, 클럽 월드컵 우승 팀인 맨시티에 합류하게 돼 너무 기쁘다. 맨시티는 세계 최고 팀이며 뛰게 돼 매우 신이 난다. 역대 최고 감독인 펩 과르디올라 밑에서 뛰는 것도 기쁘다.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도움을 받을 것이다. 난 스페인에서 놀라운 시간을 보냈다. 이제 프리미어리그에서 세계 최고 선수들과 함께 뛰며 새로운 도전에 나설 것이다. 맨시티 팬들과 동료들을 빨리 만나고 싶다. 맨시티가 성공을 하는데 내가 일조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힌 바 있다.

가짜 9번 경험이 있는 필 포든, 베르나르두 실바 등이 중앙에 나서면 측면에 자리가 나게 되고 사비우가 과르디올라 감독 부름을 받을 수 있다. 제레미 도쿠, 잭 그릴리쉬와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는 게 사실이나 사비우는 조금은 부담을 덜고 경쟁에 임할 수 있다. 물론 맨시티가 알바레스 대체자를 구하지 않는다는 가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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