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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신지호 “한동훈 팬덤, 개딸들처럼 인격모독 안 해···과하면 자제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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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국민의힘 당시 이조심판 특별위원회 신지호 위원장(오른쪽)과 최지우 법률자문위원이 지난 4월2일 대검찰청에서 조국혁신당 박은정 후보 배우자 이종근 전 검사 고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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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호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거느리고 있는 팬덤에 대해 “개딸(개혁의 딸·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강성 지지자)들처럼 인격 모독적인 문자 폭탄을 날리는 것은 아직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신 부총장은 지난 6일 저녁 YTN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에 출연해 “한 대표의 팬덤이라고 할 수 있는 게 팬클럽 ‘위드후니’인데 깜짝 놀란 건 굉장히 성숙한 시민의식을 가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의사표현의 자유는 있지만 그게 폭력적인 형태로, 또 인격모독적 형태로 되면 안 된다”며 “그러나 의사표현은 할 수가 있는 거고, 최근에 (한동훈 팬덤에) 문제 제기하는 분들이 있는데 저는 아직 한동훈 팬덤이 예를 들면 개딸들이 인격 모독적인 표현들로 문자 폭탄을 날리고 하는 그런 것을 아직까지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신 부총장은 한 대표가 임명한 친한동훈계 인사로 분류된다.

신 부총장은 “그런데 팬덤의 속성상 그렇게 갈 가능성과 위험성도 있다”며 “한 TV 프로그램에서 한 대표가 공언을 했지만 그런 팬덤하고 직접적으로 관계를 맺으며 그들을 이용한 정치는 하지 않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그런데 이재명 대표는 ‘재명이네 마을’ 팬덤 커뮤니티의 이장으로 직접적인 접촉면을 가지고 있다”며 “한 대표는 그거는 안 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신 부총장은 또 “분명한 건 그 팬덤이 건강한 팬덤이 됐으면 좋겠다는 것”이라며 “저희들도 그런 역할을 할 거다. 좀 과하다 싶으면 자제를 요청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그런데 아직까지는 그렇게까지 우려할 만한 수준의 뭐가 나타난 건 없다고 파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민서영 기자 min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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