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지도자 야히야 신와르가 지난 2023년 4월 14일(현지시간) 쿠드스의 날 행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3.04.14.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종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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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6일(현지시간) 지난주 암살당한 정치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 후임으로 가자 지구 하마스 수장인 야히야 신와르를 임명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과 AFP통신 등에 따르면 하마스는 이날 성명을 통해 신와르가 하마스의 새로운 정치국 수장이 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가자지구에서 활동 중인 신와르는 지난해 10월7일 이스라엘 공격의 설계자 중 하나다. 또한 그는 가자 지하 벙커에서 군사 작전을 지휘해 왔다.
AFP통신에 따르면 발표 몇 분 후 하마스의 무장 조직인 에제딘 알카삼 여단은 가자 지구에서 이스라엘을 향해 로켓을 퍼부었다고 밝혔다.
하마스 고위 관계자는 AFP에 신와르를 임명한 것이 하마스가 "점령 세력(이스라엘)에게 하마스가 저항의 길을 계속 간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익명을 조건으로 "정전 협정과 포로 교환 협정을 맺는 것을 믿었던 하니예의 암살로 하마스는 적에 대한 전투와 저항을 이끄는 지도자를 선택하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하마스 최고 의사 결정 기구인 슈라위원회의 한 구성원은 "하니예를 살해했다고 저항이 멈추지는 않는다"면서 "하마스는 신와르를 지도자로 하여 강해지고 단결해 점령군에 맞설 것"이라고 말했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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