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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이슈 하마스·이스라엘 무력충돌

하마스, 하니예 후임에 ‘가자 수장’ 신와르 선출…급진노선 강화(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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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7일 이스라엘 기습 작전 설계자

"이스라엘과 강하게 맞서겠다는 메시지"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최고 정치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의 후임으로 가자지구 지도자 야히야 신와르(61)를 선출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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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하마스는 이날 성명에서 차기 정치국장에 신와르가 지명됐다고 밝혔다. 이는 하니예가 지난달 31일 사망한 지 엿새 만이다. 하마스 정치국장 임기는 4년이며 연임이 가능하다.

가자지구 남부도시 칸 유니스의 난민 캠프에서 태어난 신와르는 팔레스타인인 사이에서 무자비한 집행자이자 이스라엘의 적이라는 명성을 얻은 후 2017년부터 하니예의 뒤를 이어 하마스의 가자지구 조직을 이끌어어 왔다. 지난해 10월 7월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작전 설계자다. 이를 고려하면 그의 정치국장 지명은 하마스가 급진적 노선을 강화하는 조치라고 볼 수 있다.

그는 이스라엘 기습 이후 가자지구에 숨었고, 이스라엘군은 전쟁 발발 후 행방이 묘연한 신와르에 대해 40만달러의 현상금을 걸기도 했다.

이집트와 카타르가 중개한 이번 회담에 정통한 한 지역 외교관은 로이터에 “이번 지명은 하마스가 이스라엘과 강하게 맞서겠다는 메시지이며 타협하지 않겠다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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