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보신 것처럼 중동 지역 정세가 고조되는 가운데 우리 정부는 교민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외교부는 그간 해당 지역에서의 출국을 강하게 권고해왔는데요.
확전 가능성이 커진 만큼 이스라엘-레바논 접경지역의 여행경보를 '여행금지'에 해당하는 4단계로 올렸습니다.
최지원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에 외교부가 '여행금지' 지역으로 지정한 곳은 확전 가능성이 큰 접경지역입니다.
이스라엘과 레바논 국경에 유엔이 그어놓은 블루라인을 가운데 두고 양쪽으로 4㎞씩 떨어진 곳까지 여행금지에 해당하는 여행경보 4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이에 따라 해당 지역에 여행을 계획했던 국민은 여행을 취소해야 하고 체류하는 국민은 즉시 철수해야 합니다.
여행경보 4단계 발령에도 해당 지역에 머무르면 여권법 등 관련 규정에 따라 처벌받을 수 있습니다.
이번에 4단계가 발령된 지역을 제외한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나머지 지역은 전부 여행경보 3단계, 출국권고 지역입니다.
2단계 여행자제에 해당했던 이란의 지역들도 특별여행주의보에 해당하는 2.5단계 지역으로 지정됐습니다.
여행이 예정되어 있더라도 불필요하면 자제해야 하고, 체류자는 안전에 유의해야 하며 가능한 출국하도록 권고를 받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현지 공관과 긴밀하게 소통하면서 여러 상황을 가정해 시나리오들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재웅/외교부 대변인> "주요 행위자들의 대응 방식에 따라서 중동 정세 전개 방향이 결정된 것으로 보여서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국민들의 안전을 위해서 다양한 안전 조치를 강구해 나갈 예정입니다."
교민들이 한번에 탈출해야 하는 상황까지 염두에 두며 어떤 상황에도 대처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합뉴스TV 최지원입니다.
최지원 기자 jiwoner@yna.co.kr
[영상취재기자 김동화]
#이스라엘 #레바논 #이란 #중동 #여행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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