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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0 (화)

한동훈, 이틀째 중진들과 오찬…여의도연구원 개편·호남동행 언급(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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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주호영·권영세·윤상현·조배숙 등 오찬

윤 "허심탄회하게 대화… 한, 변화 의지 강해"

조 "한, 여러 이야기 듣고 차분하게 하겠다고"

뉴시스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5일 서울 영등포구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5선 이상 의원 오찬 회동에 참석하고 있다. 왼쪽사진부터 한 대표, 조경태 의원, 권성동 의원. 2024.08.05. suncho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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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한재혁 최영서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6일 당 중진 의원들과 만나 여의도연구원 개편, '호남동행' 추진 등 당 개혁 방안을 논의했다.

한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의 한 중식당에서 5선 이상 의원들과 오찬회동을 했다.

한 대표가 주재한 이날 오찬에는 주호영 국회부의장, 권영세·윤상현·조배숙 의원 등이 참석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대표와의) 오찬을 분위기 좋게 잘했다. 한 대표가 당을 변화시키려는 의지가 강하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오찬에서) 여의도연구원 개편과 여러 현안 문제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대화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며 "여의도연구원장에 우파 이념가를 모셔서 이념에 투철한 이념정당을 만드는 토대를 갖추자는 것이 제 주장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대표께서도 여의도연구원 개편에 공감을 하고 제가 생각하는 것을 포용해 나갈 것이다"라며 "(한 대표가) 여의도연구원 개편은 금방하려는 것 같지는 않고 시간을 두고 개편하려는 인상을 줬다"고 언급했다.

또 한 대표는 국민의힘 '호남동행' 재추진 요청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전북도당위원장인 조배숙 의원은 이날 뉴시스와 통화에서 "21대 때 정운천 의원님이 호남동행 제도를 했었다. 그것을 이어받아서 해야겠다는 생각"이라며 "(한 대표에게 말했더니) 흔쾌히 하자고 하셨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동진 정책은 성공했지만 우리 당의 서진 정책은 아직도 한참 멀었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조 의원은 "한 대표가 신중하게 생각해서 단계적으로 여러 문제를 급격하게 하지 않고, 여러 사람 얘기를 듣고 차분하게 가겠다고 하더라"라며 "굉장히 의욕적이고, 아주 열심히 하려는 의지가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앞서 한 대표는 전날에도 조경태·권성동 의원을 만나 상견례 형식의 오찬 회동을 한 바 있다. 오는 8일엔 4선 이상 중진 의원들을 만나기로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aebyeok@newsis.com, youngag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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