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섭 SK텔레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2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AI 사업의 수익성을 묻는 말에 "AI로 돈을 벌 방법이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며 이같이 대답했다.
김 CFO는 "AI와 관련해 데이터센터(AIDC), 기업대기업(B2B), 기업대고객(B2C) 세 부분에 걸쳐 돈을 벌고자 하고 있다"며 "전통적인 데이터센터는 3년이 지나야 매출이 발생하는 반면 AIDC는 바로 매출이 나는 특징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AIDC에 에너지 설루션을 결합해 세계 시장 진출을 도모할 예정이며 B2C 영역에서는 그룹사 차원에서 상호 협력을 통해 고객사, 관계사들의 AI 수요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B2C 서비스와 관련해선 "에이닷의 개인비서(PAA) 역량 강화를 위해 서비스 개편을 진행 중으로, 특히 구독을 통한 수익화는 AI 글로벌 서비스의 보편적 모델이 되고 있고 SK텔레콤이 잘할 분야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김 CFO는 "올해 들어 수익 구조와 현금 흐름을 원점(제로 베이스)에서 뜯어보고 있다"면서 "구체적 숫자를 밝히기 어렵지만 향후 3∼5년 정도에 유의미한 추가 재원이 만들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AI 피라미드 전략' 아래서 돈을 벌 수 있는 영역에 집중해서 투자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AI를 하려면 천문학적 투자가 필요한 것이 사실이지만 국내외 유수 AI 기업들과 협업하는 길을 선택해서 우리가 필요한 요소에 적정한 소규모 투자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SK텔레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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