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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9 (목)

시상식에서 손에 꼭 쥐고 있다가 꺼낸 '스페인 팀 배지'…중국 허빙자오 선수, 준결승서 부상당해 기권한 상대 선수에 '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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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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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작권 관계로 줌에서 서비스하지 않는 영상입니다.
→ [SBS 홈에서 영상 보기] https://news.sbs.co.kr/z/?id=N1007752155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중국의 허빙자오 선수의 '이 행동'이 화제입니다.

시상대에 오른 허빙자오 선수는 손에 '스페인 팀' 배지를 꼭 들고 있었는데요. 기념촬영 중간 똑바로 들었나 확인도 하고 셀카를 찍을 때도 메달 옆에 잘 나오게 배치했습니다.

앞서 허빙자오 선수는 준결승전에서 스페인 카롤리나 마린 선수와 만났는데요. 마린 선수가 2세트를 치르던 도중 부상을 당하면서 경기를 포기, 허빙자오 선수가 결승행 티켓을 따냈습니다.

결승전에서 안세영 선수에 패배해 은메달을 차지한 허빙자오 선수는 스페인배드민턴협회에서 받은 배지를 메달 옆에 나란히 들며 마린 선수를 위해 준비한 작은 세리머니는 선보인 것입니다.

시상식이 끝난 뒤에도 "뛰어난 선수인 마린에게 미안하다" "마린이 시상식에 선 날 보기를 바랐고, 그가 곧 회복하기를 기대한다"는 마음을 전했습니다.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허빙자오 선수는 패자의 품격과 빛나는 동료애를 보여줬습니다.

(구성 : 이미선 / 편집 : 이혜림 / 디자인 : 장지혜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이미선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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