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간 외국 관광객 58만여명 중 중국이 30만1900명
코로나 19 유행기 전보다 수는 적지만 비율은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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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트페테르부르크=AP/뉴시스] 코로나 19 유행기인 2020년 2월 18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를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들이 검정 마스크를 낀 채 시내를 걷고 있다. 러시아는 2024년 상반기 외국인 관광객들 가운데 절반 이상이 중국인 관광객이라며 관광업 회복을 환영했다. 2024. 08. 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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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2024년 상반기에 러시아를 방문한 외국 관광객의 절 반 이상이 중국 관광객이었다고 러시아 관광운영자 협회 (Association of Tour Operators )가 국경 세관 자료를 인용해서 5일(현지시간) 발표했다고 타스, 신화통신 등이 보도했다.
올 해 6개월 동안 관광 목적으로 러시아를 찾은 외국 국적 여행자 수는 58만 4600명으로 집계되었으며 이 가운데 30만 1900명이 중국인 관광객이었다.
중국인 관광객들은 코로나19 대유행 이전에도 러시아행 해외 여행객의 절대 다수를 차지하고 있었다.
2019년 같은 상반기 중에 러시아에 도착한 중국 관광객의 수는 59만 2000명으로 당시 모든 입국자의 3분의 1에 조금 못미치는 숫자였다.
올해 상반기에 입국한 중국 관광객의 수는 당시 보다는 약간 줄었지만 중국관광객의 비율은 올해가 훨씬 더 높아진 상태이다.
러시아 관광 운영자 협회에 따르면, 올 해의 외국인 관광객 입국자 수는 지난 해 동기에 비해 3배로 늘어났다.
러시아의 외국인 관광객 중에는 중국 외에도 투르크메니스탄과 튀르키예가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러시아와 서방 국가들의 관계가 악화되기 이전에 러시아 방문 외국 관광객 중에서 최다수를 차지한 것은 독일이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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