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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웅 '강간상해 피소' 사건 수서경찰서로 재이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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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서울 수서경찰서는 5일 경기 용인서부경찰서로부터 사건을 이송받았다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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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이윤경 기자] 프로농구 부산 KCC 이지스 소속 허웅의 전 여자친구 강간상해 혐의 피소 사건이 또다시 이첩됐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5일 경기 용인서부경찰서로부터 사건을 이송받았다고 밝혔다.

허 씨는 지난 2021년 5월13~14일 서울 소재 한 호텔에서 전 여자친구 A 씨와 말다툼을 하다 폭행하고 강제로 성관계를 가진 혐의를 받는다.

A 씨는 지난달 9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허 씨를 강간상해 혐의로 고소했다. 허 씨가 지난 6월26일 A 씨를 공갈과 협박, 스토킹범죄의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고소한 데 따른 맞고소다.

강남서는 지난달 16일 허 씨의 주소지 관할을 고려해 해당 사건을 용인서부서로 이첩했다. 이후 수사 진척 없이 이번에 다시 수서서가 사건을 넘겨 받았다.

경찰은 지난달 12일 고소인 조사만 진행했을 뿐 현재까지 허 씨를 상대로 한 조사는 실시되지 않았다.

허 씨와 A 씨는 지난 2018년 지인 소개로 만나 연인이 됐지만, 여러 이유로 헤어짐과 만남을 반복하다가 지난 2021년 12월 결별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허 씨와 교제할 때 두 차례 임신했으나 중절 수술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허 씨는 "A 씨가 결별 후 3년 동안 사생활 관련 내용을 폭로하겠다고 협박하며 수억원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허 씨가 A 씨를 공갈 등 혐의로 고소한 사건은 강남서에서 수사 중이다. 경찰은 허 씨와 A 씨를 각각 고소인과 피고소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A 씨와 범행을 공모한 혐의로 피소된 B 씨도 피고소인 조사를 받았다.

bsom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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