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 G7에 "이란 24~48시간내 공격" 공유
지난 달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만난 네타냐후 총리와 바이든 대통령.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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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을 겨냥한 이란의 보복이 임박했다는 관측 속에 안보회의를 소집했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5일 백악관 상황실에서 국가안보팀을 불러 중동 정세와 관련한 현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과 대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동 내 대표적 친서방 국가인 요르단은 이스라엘과 이란의 갈등을 중재하거나 이란의 공격을 저지하는데 작지 않은 도움을 줄 수 있는 우방으로 평가된다.
외신들은 요르단이 아이만 사파디 외무장관을 이란에 급파해 긴장 완화를 촉구했으나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이스라엘에 보복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백악관 상황실 안보회의 소집은 자칫 중동전쟁으로 번질 수 있는 이스라엘에 대한 이란의 대규모 공격이 초읽기에 들어간 상황에서 계획됐다.
미국 정부는 이란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등 중동 내 친이란 세력이 이르면 5일 이스라엘을 겨냥한 대규모 공세에 나설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토니 블링컨 미 국무부 장관은 이란과 헤즈볼라의 동향을 주요 7개국(G7) 외무장관들에게 통보했다.
악시오스는 "블링컨 장관은 미국이 정확한 공격 시점을 알지 못하지만 이르면 24~48시간 안에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이 시작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블링컨 장관은 미국이 이란과 헤즈볼라가 모두 보복에 나설 것으로 믿고 있지만 보복이 어떤 형태로 이뤄질지는 불확실하다고 G7 외무장관들에게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블링컨 장관은 또 미국이 이란, 헤즈볼라의 공격을 최대한 제한하고 이스라엘의 맞대응을 자제시켜 중동 지역의 확전을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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