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월 출범한 '연구 협력 네트워크'는 국내 주요 병원과 혁신 연구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다양한 협업을 진행하는 협의체다. 개방형 혁신이라는 원칙에 따라 참여 의지가 있는 병원들은 제약 없이 추가로 참여할 수 있다. 병원 내 연구, 병원 간 연구, 병원과 기업 간 연구 등 협업의 대상과 형태와 관계없이 모든 연구에 대해 병원의 자율성과 독립성을 보장한다.
지난 2일 열린 연구 협력 네트워크 2차 협약식에서 이영인 양산부산대병원 정보화실장, 신지은 건양대병원 의료데이터품질검증센터장, 이영진 건양대병원 빅데이터센터장, 유학선 양산부산대병원 연구원장, 황희 카카오헬스케어대표, 윤경식 경희대의료원 의과학연구원장, 김용석 건양대병원 의료정보원장, 이상열 경희대의료원 디지털헬스센터장, 연동건 경희대의료원 디지털헬스센터 부센터장이 참석했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번 협약으로 연구 협력 네트워크는 건양대학교병원, 경희대학교의료원, 계명대학교동산의료원, 고려대학교의료원, 삼성서울병원, 양산부산대학교병원, 연세대학교의료원, 이화여자대학교의료원, 전남대학교병원, 화순전남대학교병원 등 총 17개 병원으로 확대됐다. 지역 대표 거점 병원이 참여함에 따라 연구의 다양성을 확보하고, 지역간 의료 격차를 줄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카카오헬스케어는 기술 파트너로 참여해 정밀의료 구현을 지원한다. 데이터 표준화, 인공지능 및 머신러닝 기반 데이터 분석 시스템, 연합 학습, 대규모 언어모델 기반 자연어 처리 기술 등이 탑재된 '의료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네트워크 참여 병원을 대상으로 구축하고 있다. 또 글로벌 제약 기업 등과 실제임상근거(RWE) 기반 연구 계약을 체결하고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는 “파일럿 프로젝트를 통해 효과와 안전성 등의 검증을 완료했고, 이미 글로벌 기업과 함께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며 “글로벌 IT 기업, 병원 등과 협업을 통해 연구 혁신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다양한 사회적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용철 기자 jungyc@etnews.com
[Copyright © 전자신문.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