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6시쯤 비트코인 1개당 5만9836달러 거래
美 트럼프 '가상자산 활성화' 계획에 가격 올랐지만
경기침체 분위기에 하락한 듯…'물량 폭탄' 영향도
4일 오전 10시 기준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을 보면, 현재 비트코인(BTC)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1.17% 하락한 6만568달러(약 8246만원)로 거래 중이다.
앞서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6시쯤 5만9836달러까지 추락하며 한때 6만달러선이 붕괴했다. 미국 가상(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서도 미 동부 시간 3일(현지시간) 오후 3시 25분쯤 비트코인 1개가 24시간 전보다 4.85% 하락한 5만9908달러(약 8157만원)에 거래됐다.
(사진=코인마켓캡 홈페이지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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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1개당 가격이 6만달러 이하에서 거래된 것은 지난 7월 14일 이후 3주 만에 처음이다. 지난주에는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비트코인 행사에서 재선 시 가상자산 산업을 적극 육성하겠다는 ‘가상자산 활성화 정책’ 계획을 밝히면서 기대감 반영으로 거래가가 ‘반짝 상승’하기도 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파산한 제네시스 트레이딩과 연계된 지갑에서 약 11억달러 규모의 1만6600개 비트코인과, 약 5억2100만달러 규모의 16만6300개 이더리움(ETH)이 다른 계좌로 이체되면서 시장에 대규모 물량이 쏟아졌다.
코인데스크는 전날부터 급락한 비트코인 시세를 전하며 “투자자들이 위험 자산에서 손을 떼는 분위기에 굴복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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