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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0 (금)

이슈 하마스·이스라엘 무력충돌

이스라엘, 요르단강 서안 · 가자지구 공격…10여 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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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스라엘군이 요르단강 서안 툴카렘에서 드론으로 차량을 폭격하는 모습


이란과 레바논 헤즈볼라의 보복 위협 속에서 이스라엘군이 3일(현지시간) 요르단강 서안과 가자지구에서 군사작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일간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이 이날 요르단강 서안 툴카렘 지역에서 여러 차례 대테러 작전을 벌여 팔레스타인인 총 9명이 숨졌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툴카렘에서 군사조직원들을 수송하던 차량을 무인기(드론)로 폭격했고,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산하 무장조직 이제딘 알카삼 여단을 지휘하던 하이셈 발리디 등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이 공격으로 5명이 숨졌다고 밝히며 "이들은 테러 공격을 하러 가던 길이었다"고 전했습니다.

또, 툴카렘에서 자국군에게 총격을 가한 무장세력 4명을 추가로 제거했다고 밝혔습니다.

툴카렘은 이스라엘을 서안의 팔레스타인 공동체로부터 분리하는 장벽에 걸쳐 있는 지역입니다.

작년 10월 가자지구 전쟁이 발발한 이래 이스라엘군은 요르단강 서안에서도 대테러 작전을 명분으로 수백 명의 팔레스타인 주민을 사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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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강 서안 툴카렘에서 공습 당한 차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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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은 이날 예전엔 학교로 사용됐던 가자지구 북부 가자시티의 셰이크 라드완 지역에 있는 하마스 은신처도 공격해 다량의 무기를 압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이곳이 예전엔 학교단지였지만, 지금은 하마스의 지휘통제본부로 사용되고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하마스는 해당 장소가 피란민 대피소로 쓰이고 있었으며 이날 이스라엘군의 공격으로 주민 10명이 숨졌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31일 이란의 수도 테헤란에서 하마스 최고 정치지도자 하니예가 암살당한 이래 이란과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격 주체로 지목하고 보복을 천명하며 지역 내 긴장이 고조된 상황입니다.

이스라엘군은 작년 10월 하마스의 기습 공격을 주도한 알카삼 여단의 사령관 무함마드 데이프가 지난달 공습으로 칸유니스 여단 사령관 라파 살라메와 함께 사망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지난 1일 밝힌 바 있습니다.

(사진=이스라엘군 제공, X 캡처, 연합뉴스)

손기준 기자 standard@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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