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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0 (금)

'로또 청약' 접수 이틀간 청약홈 접속자 700만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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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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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9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홈페이지에 접속자가 몰리며 예상 대기 시간이 159시간으로 안내되고 있다.


이른바 '로또 청약'에 대한 관심으로 최근 청약 접수 홈페이지 마비 사태가 발생한 가운데 접수를 진행한 이틀간 접속자 수가 700만 명 넘게 기록된 걸로 나타났습니다.

이론적으로는 20세 이상 성인 6명 가운데 1명이 홈페이지를 방문했다는 의미로, 청약 열기가 과열되고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옵니다.

한국부동산원 등에 따르면 '청약홈' 마비 사태를 가져온 경기 화성시 '동탄역 롯데캐슬' 청약이 진행된 지난달 29∼30일 청약홈 접속자 수는 약 700만 명으로 파악됐습니다.

당시 동탄역 롯데캐슬 전용면적 84㎡ 1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에 294만 4,780명이 신청하면서 역대 무순위 청약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2월 서울 강남구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가 세웠던 역대 최다 청약신청자 기록(101만 명)도 뛰어넘은 수치입니다.

이 아파트는 2017년 분양 당시 가격에 나와 당첨 시 10억∼15억 원 수준의 시세 차익이 기대되는 데다, 청약 통장 유무에 상관없이 성인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어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일각에선 최근 청약 시장이 과열됐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지난해 6월 서울 동작구 '흑석자이' 무순위 청약 당시 청약홈 접속이 일부 지연되는 사태가 발생하면서 이번 동탄역 롯데캐슬 청약을 앞두고 관련 장비와 인력 등을 확충해 대비했는데도 비슷한 사태가 벌어지면서 부동산원도 난감한 상황입니다.

부동산원은 청약 과열이 예상되는 단지는 사전 협의를 통해 접수 일정을 분산하는 방안 등을 검토 중인데, 청약 일정을 임의로 조정하기가 쉽지 않아 고심하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덕현 기자 d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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