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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3 (수)

5대 은행 가계대출 7조 원 넘게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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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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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거래 회복에 대출 규제 막차 수요까지 몰리면서 지난달 5대 은행의 가계대출이 3년 3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오늘(1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가계대출 잔액은 7월 말 기준 715조 7천383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6월 말(708조 5천723억 원)과 비교해, 한 달 사이 7조 1천660억 원 불었습니다.

넉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으며, 2021년 4월(+9조 2천266억 원) 이후 3년 3개월 만에 월간 증가 폭이 가장 컸습니다.

대출 종류별로는 주택담보대출이 7조 5천975억 원(552조 1천526억 원→559조 7천501억 원) 뛰었습니다.

신용대출의 경우 102조 7천781억 원에서 102조 6천68억 원으로 1천713억 원 줄었습니다.

은행들이 금융당국 압박에 지난달 가계대출 금리를 줄인상했으나, 부동산 경기 회복에 따른 폭발적인 대출 수요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기업 대출도 올해 1월 이후 7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5대 은행의 기업 대출 잔액은 7월 말 기준 818조 2천285억 원(중소기업 656조 1천554억 원+대기업 162조 731억 원)으로, 6월(811조 3천482억 원)보다 6조 8천803억 원 늘었습니다.

5대 은행의 정기예금은 지난달 18조 1천879억 원(891조 1천524억 원→909조 3천403억 원) 증가했습니다.

정기적금도 34조 6천84억 원에서 35조 7천311억 원으로 1조 1천227억 원 늘었습니다.

반면 대기성 자금인 요구불예금은 같은 기간 638조 8천317억 원에서 609조 6천922억 원으로 29조 1천395억 원 줄었습니다.

하정연 기자 h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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