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대표 "한총리와 우리는 '원팀'…민생 좋은 결과 낼 것"
한 총리 "韓, 내공 있는 분…당정 화합해 국정 사랑받길"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가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한덕수 국무총리를 접견,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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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일 한덕수 국무총리를 만나 "정부와 함께 민생을 최우선하는 민생정당이 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한 총리를 만나 "당에서 총리님의 완숙하고 애국적 정책을 함께 살필 수 있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 총리께서는 민생 정책에 있어 모든 경험을 갖춘 분"이라며 "민생에 있어 총리님과 저희는 하나의 팀이다. 반드시 좋은 결과를 내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총선 과정에서 물가를 잡기가 굉장히 어려웠는데, 그 당시 했던 정책으로 물가가 안정되는 효과가 나오고 있다"며 "효과가 나오는 데 시차가 불가피하지만, 차분하게 일해주셔서 감사하다. 정책적 문제를 정치에서 풀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한 총리는 "저도 몇십 년 정부에 있었지만, 저렇게 철저하게 준비하고 철저하게 내공이 살아있는 분을 만난 적이 있던가 생각을 하게 된다"고 화답했다.
그는 "한 대표가 경선 과정에서 국민에게 더 반응해 건강하고 생산적인 당정관계를 이뤄나가겠다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며 "당정 간 한마음으로 화합해 국민들께 좀 더 사랑받는 국정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한 대표에게 여야 관계 개선도 당부했다. 그는 "저희가 민생을 좀 더 확실히 챙겨야 하는데, 그것과 관련된 여러 법률을 국회에 내고 있지만 여러 사정 때문에 진전을 보이고 있지 못하는 것이 아쉽다"라며 "하루 빨리 이런 상황이 좀 더 협치를 중심으로 한 상황을 바뀌었으면 한다"고 했다.
한 대표는 비공개 면담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정점식 정책위의장 사퇴 시한을 언제까지로 보고 있느냐'는 말에 "우리 당이 필리버스터를 하고 있기 때문에, 인사 시기는 이를 고려해야 한다고 본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직을 고수 중인) 정 의장에게 힘을 실어줬다고 보느냐'는 말에는 "정 의장과 성일종 사무총장 등은 누구나 함께 일하고 싶은 인성과 능력을 가진 분"이라면서도 "당이 변화하는 모습을 신속히 보여달라는 지난 전대에서의 당심과 민심을 따라야 한다고 본다"며 정 의장의 자진 사의 표명을 사실상 재차 압박했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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