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수출 13.9% 증가…무역수지 36.2억 달러 흑자

한국의 7월 수출이 13.9% 증가하면서 10개월 연속으로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증가하는 '수출 플러스' 흐름이 이어졌습니다.

7월 반도체 수출은 112억 달러로 역대 최대였던 전달의 134억 2천만 달러보다는 다소 줄었지만, 역대 7월 중 두 번째로 높은 수준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늘(1일) 이 같은 내용의 7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했습니다.

7월 수출액은 574억 9천만 달러로 작년 같은 달보다 13.9% 증가했습니다.

작년 10월 수출 증가율이 플러스로 돌아서고 나서 10개월 연속으로 전년 동월 대비 수출이 증가하는 흐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7월 반도체 수출액은 112억 달러로 작년보다 50.4% 증가했습니다.

반도체 수출 증가율은 지난 4월부터 4개월 연속으로 50% 이상의 높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7월 대중 수출은 작년보다 14.9% 증가한 114억 달러로 2022년 10월(122억 달러) 이후 21개월 만에 최대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대미 수출도 9.3% 증가한 102억 달러로 역대 7월 중 최대치였습니다.

최근 들어 IT 업황 개선 흐름 속에서 반도체 등 중간재의 수출이 증가함에 따라 1∼7월 누적 대중 수출은 748억 달러로 미국(745억 달러)을 제치고 다시 1위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한국의 7월 수입액은 538억 8천만 달러로 작년 대비 10.5% 늘어났습니다.

이로써 7월 무역수지는 36억 2천만 달러 흑자를 나타냈습니다.

월간 무역수지는 작년 6월 이후 14개월 연속 흑자입니다.

올해 1∼7월 누적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2018년 이후 최대치인 267억 달러입니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