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09 (월)

'아빠하고 나하고' 함익병, 장광X장영에 폭풍 조언 "뭐 해먹고 살 거야?"(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헤럴드POP=전하나 기자]
헤럴드경제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방송캡쳐



함익병이 장광 하우스에 방문했다.

31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함익병이 장광 하우스에 방문에 여러가지 조언을 해주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함익병이 장광 하우스에 찾아왔다. 함익병은 "TV를 못 보겠더라. 부자 지간에. 영이가 너무 불쌍해서"라며 방문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장광은 "영이가 불쌍하다고? 이거 큰일났네. 나하고 연배가 크게 차이는 안 날 거 같은데 내 쪽으로 생각할 줄 알았더니"라며 이해하지 못했다. 이에 함익병은 "너무하시더라. 영양제 하나 없어졌다고 문을 따고 들어가고"라고 말해 장영이 속시원해했다.

함익병은 "의심을 하는 것도 아니고. 먹었을 리도 없잖아요"라며 장광에게 오메가3를 선물했다. 함익병은 "잃어버린만큼 드릴게요. 일단 집에 있는 거 가져왓는데. 해결책은 이거밖에 없다. 아들 방을 뒤지거나 그러지는 마세요"라고 덧붙였다.

함익병은 "방송에서 본 게 리얼이에요? 과장 없어요? 그럼 형님이 바꾸셔야 한다. 무조건 어른이 참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어른이 이해하는 게 낫다. 나는 살아 봤으니까. 나쁜 짓 아니면 놔둬요"라고 말해 감탄을 자아냈다.

함익병의 조언에 장영은 "말투나 이런 게 너무 강압적인 것도 맣고. '야 해!' 하고 '너 했어 안 했어?' 그런 거나. 제가 답답해 하는 부분을 말해주셔서 .함익병 선생님이 하신 말들이 잘 스몄으면 좋겠다"라며 힘을 받았다.

장광은 "아들한테는 영어도 해야 한다. 연기는 당연히 해야 하지만 춤, 노래도 해야 한다. 그런 것들이 강압적이지 않았나. 그래서 안 하느니만 못했다는 생각이 들고. 그 부분에 있어서는 제가 노력을 해야 한다고 본다"라며 반성했다.

함익병은 "부자지간에 문제는 다 아버지 잘못이에요"라고 말했다. 전성애는 "나도 그렇게 생각해"라며 공감했다. 함익병은 "바라는 게 많아서 그래요. 자식한테. 근데 너도 짧지 않은 세월을 살았잖아. 뭐 할 때 제일 좋아? 뭐 할 때 제일 행복해?"라고 질문해 감탄을 자아냈다.

장영은 "이 질문은 내가 되게 듣고 싶어 했던 질문인데. 부모님이 아니고 선생님한테 이 질문을 들었네?"라며 놀랐다. 고민하던 장영은 "행복, 지금은 혼자 있는 시간을 되게 즐긴다. 그럴 때가 되게 편안해지고 내 인생을 주체성 있게 움직이는 거 같아서 혼자 있을 때 좋은 거 같다"라고 답했다.

함익병은 "그러면 내 아들한테처럼 물어볼게. 뭐 해서 먹고 살 거야?"라고 날카로운 질문을 던졌다. 함익병은 "먹고산다는 얘기는 돈을 번다는 얘기거든. 돈을 벌어야 할 거 아니야. 거기에 대한 고민은 한 번도 안 해봤어?"라고 되물었고, 장영은 "엄청 하죠. 저는 배우라는 제 직업으로 먹고사는 걸 꿈꾸고 있죠. 지금도"라고 답했다. 이에 함익병은 "저는 잘할 거라고 봐요. 이 친구가 크게 될 거라고 봐요"라며 힘을 줬다.

헤럴드경제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방송캡쳐



배아현이 팬들과 함께 있는 모습에 아버지는 "내가 못하는 부분들을 그분들이 다 채워줬다. 미안하고 감사한 마음이다. 그러면서도 기분이 좋아 죽겠는 거다. 그게 사람인가 봐요"라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배아현의 공연 시간이 다가오고 아버지가 불안해했다. 이에 배아현은 "아빠 좀 잘 부탁드릴게요"라며 다른 매니저들에게 아버지를 부탁했다.

무대를 하고 있는 배아현을 기다리던 아버지가 "바나나를 지금 줘야 한다고?"라며 "문자 왔어요. 전 매니저한테요. 한 곡 끝나고 내려오면 쉬는 타이밍이 있대요. 그때 꼭 바나나 하나 챙겨 먹이라고"라며 바나나를 챙기러 나섰다. 배아현에게 바나나 챙겨 주는데 성공한 아버지가 뿌듯해했다. 그리고 배아현은 "너무 감사하죠. 어떻게든 열심히 케어해 주시려는 모습도 보였고. 같이 있는 것만을도 힘이 됐었던 거 같아요"라고 말했다.

콘서트가 끝나고 배아현은 "오늘 밥 같이 먹고 들어갈까? 내가 밥 사줄게"라고 제안했다. 배아현은 "오늘 콘서트 끝나고 아빠가 한 끼도 못 드셨다. 긴장하시고 그래서 빵만 조금 먹고 제대로 못 드셔서 너무 감사하고 고생하셨다고"라고 덧붙였다. 배아현이 아버지와 함께 레스토랑을 찾아갔다.

아버지는 "무명 시절에는 엄청 서러웠잖아. 힘들다 못해 서러웠지. 옛날에 생각나? 아빠 차에서 네 노래 잠깐 틀었는데 네가 틀지 말라고 한 거? 네 노래 트는 걸 왜 싫어해?"라고 물었다.

배아현은 "그때 당시에 약간 우울증이 좀 있었어. 계속 이어지는 일이 없었잖아. 그렇다고 돈을 잘 버는 것도 아니었고. 다른 친구들은 대학 다니면서 알바하면서 돈 모으고. 집에만 계속 있다보니까. 어느 순간 노래 자체도 싫어지고 예전에는 노래 듣고 부른느 거 좋아하고 그랬는데 무대에 오를수록 노래가 싫어지더라"라고 고백했다.

배아현은 "아무래도 스무 살 때는 그 상황 자체를 말하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혼자 견디려고 했었던 거 같다. 친구들이랑 있으면 더 우울해지는 거 같았다. 공감이 안 되는 거다. 저는 대학굘르 가지 않고 그런 생활을 안 하다 보니까. 일하고 집에 오고가 반복되니까 우울했던 거 같다. 눈앞에 보이는 게 없으니까. 그래서 슬럼프에 빠지고"라며 힘들었던 무명 시절에 대해 설명했다.
popnews@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POP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