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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하마스·이스라엘 무력충돌

이스라엘, 하니예 암살에 "논평할 것 없다"…안보내각 소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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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대변인 "특정 사건 언급하지 않겠다"

국방장관 "전쟁 원치 않지만 가능성 대비"

뉴시스

[테헤란=AP/뉴시스] 31일(현지시각) 암살된 하마스 정치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 이스라엘 정부는 이날 하니예 사망 사건 관련 확인도 부인도 하지 않았다. 2024.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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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하마스 정치 지도자인 이스마일 하니예가 이란 테헤란에서 암살된 데 대해 이스라엘이 확인도 부인도 하지 않았다.

31일(현지시각)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에 따르면 데이비드 멘서 이스라엘 정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하니예 사망 관련 "특정 사건에 대해 언급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일반적으로 해외 비밀 작전에 대해 확인도 부인도 하지 않는다.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도 이날 애로우 장거리 미사일 방어 시스템 포대를 방문한 자리에서 하니예 암살 관련 언급을 하지 않았다.

다만 "우린 전쟁을 원치 않지만, 모든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란과 대리 세력이 이번 사건에 대응해 이스라엘을 공격할 경우를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된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고위급 안보내각 회의를 소집했다. 하니예 암살 사건 관련 레바논 헤즈볼라와 이란의 잠재적 반응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니예는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 취임식 참석 차 테헤란에 체류하던 중 이날 오전 2시께 피격돼 사망했다.

중동 언론에 따르면 당시 테헤란 북부 참전용사용 거처에 머물고 있었으며, 공격엔 이란 영토 밖에서 발사된 미사일이 사용된 것으로 추정된다.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는 이날 "시오니스트 정권이 우리 귀중한 손님을 우리 집에서 순교시켰다"면서 "이란 영토 안에서 벌어진 이 쓰리고 힘든 사건에서 그(하니예)의 피에 대해 복수하는 게 우리의 의무"라며 대응을 예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ey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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