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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영상] 새벽 2시 날아든 유도미사일…하마스 1인자, 이란 심장부서 피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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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지난 30일(현지시간) 이란 수도 테헤란.

하마스 1인자로 불리는 정치국 최고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가 마수드 페제시키안 신임 이란 대통령과 뜨겁게 포옹을 나눕니다.

이란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해 참석자들과 카메라를 향해 포즈를 취하기도 합니다.

하니예는 다음날 테헤란 거처에서 암살당했습니다.

31일 이란혁명수비대에 따르면 하니예는 이란 대통령 취임식 참석한 후 이날 오전 그의 거처를 표적으로 한 이스라엘의 급습을 받아 경호원과 함께 살해됐습니다.

아랍 매체는 이날 오전 2시쯤 날아든 유도미사일이 하니예의 거처를 타격했다고 전했습니다.

하니예는 헤즈볼라, 후티 등 이른바 '저항의 축' 고위 관계자들과 함께 이란을 방문, 수도 테헤란에 머물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올해 62세로 가자시티 인근 난민캠프에서 태어난 하니예는 2007년 가자지구의 하마스 지도자를 맡았습니다.

그는 2017년 2월 지도자 자리를 야히야 신와르에게 넘기고 그해 5월 하마스 정치국장으로 선출된 뒤 카타르에서 생활해왔습니다.

가자전쟁 발발 후에는 이스라엘과의 휴전 협상에 참여해왔습니다.

하마스는 "하니예의 암살은 비겁한 행위"라며 그냥 넘어가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란은 자국에서 일어난 이번 공격을 '선전포고'로 규정하고 최고국가안보회의(SNSC)를 긴급 소집해 하니예 암살 대응 전략을 구상 중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스라엘은 하니예 사망과 관련해 공식 반응을 내지 않고 있습니다.

제작: 진혜숙·한성은

영상: 로이터·텔레그램 하마스 알카삼·이란혁명수비대·X 이스라엘 방위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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