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정치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 사진은 지난 2019년 6월 하니예가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에 있는 그의 사무실에서 언론 접견에 참여할 당시 촬영한 사진. 2019.06.20.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종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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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정치 지도자인 이스마일 하니예가 이란에서 암살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친(親)이란 예멘 후티 반군이 '극악한 테러 범죄'라며 강력하게 비난했다.
31일(현지시간) 후티 반군은 성명을 통해 "이란 테헤란 공습으로 하마스의 정치 지도자를 살해한 것은 극악한 테러 범죄"라고 밝혔다.
후티 정치국원 모하메드 알리 알 후티도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에 "그를 표적으로 삼는 것은 극악무도한 테러 범죄이며 법과 이상적 가치에 대한 노골적인 위반"이라고 적었다.
하마스는 이날 성명을 내고 하니예가 전날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하니예는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신임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기 위해 테헤란을 방문 중이었다.
하니예는 가자지구 최대 지도자인 야히야 신와르와 함께 이스라엘 측의 최우선 제거 대상으로 꼽힌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 반군은 이스라엘과 전쟁 중인 하마스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며 지난해 11월부터 홍해에서 상선을 공격해 왔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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