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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갤럭시 Z 폴드6
삼성전자가 이달 10일 선보인 새 폴더블 폰 갤럭시Z 폴드6의 '슬림' 버전 출시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30일 IT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Z 폴드6 슬림'을 연내 국내 출시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이르면 약 2개월 뒤인 10월쯤 출시될 전망입니다.
폴더블 폰은 2019년부터 삼성전자, 화웨이, 샤오미 등이 본격적으로 출시하면서 인기를 끌었지만, 일반 바(bar)형 스마트폰보다 두꺼운 두께는 소비자가 구매를 망설이는 요인으로 꼽혀왔습니다.
이 같은 단점을 고려해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은 폴더블 폰을 더욱 얇게 만드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중국 업체 샤오미와 아너는 최근 각각 두께 9.47㎜, 9.2㎜의 폴더블 폰 신작을 공개했습니다.
갤럭시Z 폴드6 슬림의 경우 예상 두께는 약 11㎜로, Z 폴드6(12.1㎜)보다 약간 더 얇은 수준일 것으로 관측됩니다.
외부 화면 크기는 6.5인치, 화면 비율은 19.5:9, 내부 화면은 8인치로 전망됩니다.
이 화면 비율은 올 초 출시한 바형 스마트폰 갤럭시 S24 울트라와 동일하고, Z 폴드6 일반형의 외부 화면과 내부 화면보다는 큰 크기입니다.
일부 팁스터(정보유출자)와 해외 매체는 삼성전자가 국내 출시 시기에 맞춰 중국에서도 해당 제품을 선보일 것으로 내다보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되면 비슷한 시기 출시 예정인 화웨이의 폴더블 폰 신작과 맞붙을 예정입니다.
한편 폴더블 폰의 인기는 갈수록 높아지는 추세입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 세계 폴더블 폰 출하량은 310만 대로, 2023년 1분기보다 49% 성장하며 6분기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와 화웨이는 이 시장에서 점유율 1, 2위를 다투고 있습니다.
폴더블 폰의 인기에 따라 애플도 이르면 2026년 접히는 아이폰을 선보일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사진=연합뉴스)
한지연 기자 jy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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