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모사드 국장, 로마서 협상 관계자와 만나
이스라엘 총리실 "주요 문제에 대한 협상 계속"
IDF, 헤즈볼라 군시설 폭격…"이란산 팔라크-1 사용"
이스라엘 방위군(IDF)가 공개한 지난 27일 골란고원 미사일 공격으로 사망한 11명의 아이들 모습(사진=IDF 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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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27일(현지시간) 골란고원 축구장에 미사일이 날아와 어린이를 포함한 12명이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와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지만, 여전히 가자지구 휴전 협상은 지속되고 있다고 미국 블룸버그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스라엘 모사드 국장이자 주요 휴전 협상자인 데이비드 바르네아는 이날 로마에서 미국 측 협상 관계자와 윌리엄 번스 CIA 국장, 셰이크 모하메드 빈 압둘라흐만 알타니 카타르 총리, 아바스 카멜 이집트 정보국장 등을 만났다.
이후 바르네아는 이스라엘로 돌아와 벤자민 네타냐후 총리에게 회의 내용을 전달했고 총리실은 “향후 며칠동안 주요 문제에 대한 협상이 계속될 것”이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현재 히스라엘과 하마스는 오는 10월 27일 인질 석방 및 교환을 논의하고 있다. 헤즈볼라는 가자 지구 전쟁이 끝나면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을 중단하겠다고 밝혔고, 예멘 후티 반국도 비슷한 조건을 제시한 바 있다.
블룸버그는 이스라엘이 보복의 의지를 불태우고 있지만 헤즈볼라와의 전면전을 하기엔 쉽지 않은 상황이라는 것도 지적했다. 이스라엘 방위군(IDF)이 오랜 가자 지구에서의 전투로 전투력이 소진된 상태라는 것이다.
전직 안보 관료들로 구성된 강경파 모임인 이스라엘방위 및 안보포럼의 리더 아미르 아비비 에비준장은 “이스라엘은 지금 헤즈볼라 군사시설을 공격할 가능성은 있지만, 본격적인 전쟁을 시작하진 않을 것”이라며 “관련 준비 없이 서둘러 행동하는 것은 큰 실수”라고 말했다.
IDF는 이스라엘이 점령한 골란고원이 공격받은 하루만에 전투기를 동원해 레바논의 헤즈볼라 군관련 시설을 공격했다. 헤즈볼라 측이 입은 피해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이스라엘은 미사일이 레바논 남부 체바 마을 북쪽 지역에서 이뤄졌으며 이란에서 만든 팔라크-1이라며 공격의 배후로 헤즈볼라를 지목하고 있다. 헤즈볼라 측은 부인했다. 안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미사일이 헤즈볼라에서 나왔단 모든 증거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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