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판매대금 정산 지연 사태를 빚은 전자상거래(이커머스) 플랫폼 티몬과 위메프에서의 소비자 환불이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티몬은 28일 오전 현재 600건의 주문을 취소하고 환불 절차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여기에 더해 지난 26일부터 이틀간 도서문화상품권 선주문건 2만4천600건을 취소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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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불 기다리는 티몬 피해자들 |
■ 방송4법 나흘째 필버…"野 편향방송 속내"vs"정부, 방송에 재갈"
국민의힘이 야권의 '방송 4법' 강행 처리를 저지하고자 신청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인 의사진행 방해)가 28일 여야 의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나흘째 이어지고 있다. 전날 밤 방송문화진흥법 개정안의 본회의 상정 직후 시작된 세 번째 필리버스터는 이날 오전 11시 30분 현재 10시간 넘게 진행 중이다. 방문진법 개정안은 전날 야당 단독으로 처리된 방송법 개정안, 아직 표결을 기다리고 있는 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과 함께 공영방송 이사 숫자를 대폭 늘리고 이사 추천권을 언론·방송 학회와 관련 직능단체에 부여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세 법안은 각각 순서대로 KBS, MBC, EBS 지배구조를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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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밤 창원·파주 등 전국 곳곳 역대 7월 중 가장 무더웠다
경남 창원과 경기 파주 등 전국 곳곳이 역대 7월 중 가장 무더운 밤을 지나온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기상청에 따르면 간밤 전국 대부분 지역이 열대야를 겪었다. 열대야는 오후 6시 1분부터 이튿날 오전 9시까지 기온이 25도 밑으로 내려가지 않는 현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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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염 속 휴가철 맞아 해수욕장·물놀이장 피서객 '인산인해'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 폭염 특보가 발효된 28일 낮 기온이 33도 안팎까지 치솟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전국 유명 해수욕장과 물놀이장은 휴가철을 맞은 피서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보령 머드축제가 열리고 있는 대천해수욕장에는 더위를 날려 보내려는 피서객 10만여명이 방문해 파도에 몸을 식히고 온몸에 머드를 묻힌 채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백사장엔 형형색색의 파라솔들이 깔렸고, 피서객들은 다소 높은 파도에 몸을 맡기며 더위를 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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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충남 경선도 89% 대승으로 독주체제…김두관 9%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 대표 선출을 위한 28일 충남 지역 경선에서 이재명 후보가 90%에 가까운 득표율로 대승을 거뒀다. 이 후보는 이날 충남 공주시 교통연수원에서 열린 충남 지역순회 경선에서 권리당원 득표율 88.87%를 기록했다. 이 후보의 경우 총 15회의 지역 경선 중 1∼7차 경선(제주, 인천, 강원, 대구·경북, 울산, 부산, 경남)에서 누적 득표율 90.89%를 기록한 상황에서, 이날 8차 충남 경선까지 압승하며 독주 체제를 굳힌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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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리스 "혼돈의 나라에 살고 싶나" vs 트럼프 "극좌 미치광이"
미국 민주당의 대선 후보가 확실시되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토요일인 27일(현지시간)에도 선거운동을 이어가며 맞불 공세를 펼쳤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매사추세츠주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사퇴로 자신이 민주당의 대선 후보로 출마한 이후 첫 모금행사에 참석했다. 그는 "이 선거에서 우리가 언더도그(underdog·약자)"라면서 "하지만 이것은 국민의 힘이 뒷받침하는 캠페인(people-powered campaign)이고 동력은 우리에게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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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희림 연임 반발' 최민희 과방위원장 검찰 고발당해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의 연임에 반발해 류 위원장의 퇴근길을 가로막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이 검찰에 고발됐다. 국민의힘 이종배 서울시의회 의원은 28일 오후 특수공무집행방해, 일반교통방해, 업무방해 등 혐의로 최 위원장과 방심위 노조원 3명에 대한 고발장을 서울중앙지검에 제출했다. 이 의원은 "적법절차에 의해 정상적으로 임명된 류 위원장에 불만을 품고 폭력을 행사해 공무집행을 방해하고, 무고한 사람의 차량 운행까지 방해한 것은 끔찍한 테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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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정위원장 "주류도매협회 부당 공동행위 제재 절차 착수"
수도권 주류도매업체들이 가격 경쟁과 거래처 확보 경쟁을 방해하는 등 부당 공동행위를 했다는 의혹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제재에 나섰다. 28일 공정위에 따르면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지난 25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수도권을 관할하는 4개 주류도매업협회의 사업자단체 금지행위 위반에 대해 안건을 상정했다"고 밝혔다. 공정위 조사에 따르면 이들 4개 협회는 코로나19 시기 주류 수요 감소로 업체 간 경쟁이 심해지자 거래처 확보 및 가격 할인 경쟁을 막는 방식으로 사업 활동을 제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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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구용 자동차 운행한 대학원생에 '유죄' 판단…헌재서 구제
허가 없이 튜닝(개조)된 연구용 자동차를 운행했다가 검찰에서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대학원생이 헌법재판소에서 구제받았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헌재는 서울중앙지검 검사직무대리가 지난해 9월 대학원생 최모 씨에게 내린 기소유예 처분을 지난 18일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취소했다. 서울대학교 대학원에 다니던 최씨는 작년 7월 서울 강변북로에서 무허가 튜닝 차량을 운행한 혐의로 입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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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미 국방장관, 北 쓰레기풍선 살포 중단 촉구…도쿄서 양자회담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28일 도쿄에서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과 회담하고 한반도 및 역내 안보 현안과 한미동맹 심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신원식 장관은 최근 지속하는 북한의 쓰레기 풍선 살포가 명백한 정전협정 위반이자 대한민국 주권에 대한 위협임을 강조했다. 한미 장관은 북한이 이런 도발을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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