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파리] 출발이 좋다! 女배드민턴 '다크호스' 김가은, 단식 조별리그 2-0 완승

한국 여자 배드민턴 김가은

한국 여자 배드민턴 대표팀 김가은(삼성생명)이 압도적인 기량 차이를 보이며 파리 올림픽 첫 경기를 승리했다.

김가은은 27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라 샤펠 아레나 코트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배드민턴 조별예선 H조에서 스콜츠 요하니타(남아프리카 공화국)를 2-0(21-12, 21-6)으로 완파했다.

앞서 열린 혼합복식 경기에서는 서승재-채유정 조가 가장 먼저 경기를 치르고 승리를 거뒀다.

1게임 초반 잠깐 주춤하며 1점 차 접전을 허용하던 김가은은 빠르게 역전하며 21-12로 첫 게임을 따냈다. 김가은은 2게임부터는 완전히 페이스를 찾았다. 스콜츠를 파상공세로 몰아붙인 김가은은 11-3, 8점 차까지 빠르게 점수를 벌리며 일방적인 게임을 진행했다.

김가은은 꾸준히 스콜츠의 범실을 유도하며 큰 폭의 점수 차를 유지, 2게임까지 21-6으로 여유있게 잡으며 기분 좋은 출발을 선보였다.

김가은은 이번 대회를 치르기 전 대표팀 김학균 감독이 '다크호스'로 꼽은 멤버 중 하나다. 당시 김 감독은 "원래 경기에서 심리적으로 쫓기는 스타일이었는데 많이 좋아졌다"고 호평을 내린 바 있다.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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