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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폭력 의혹에 휩싸인 배우 안세하가 이번에는 지역사회로부터 손절을 당했다.
13일 옥천군은 "충북연극협회 등과 협의한 결과 안세하를 홍보대사에서 해촉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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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안세하는 배우 최종원, 이주승과 함께 오는 10월 4일부터 개최되는 '제1회 옥천 전국연극제' 홍보대사로 선정된 바 있다.
이에 지난 9일 안세하는 홍보대사 위촉식에 참석해 "옥천군에서 처음 개최되는 전국연극제를 홍보하게 돼 영광스럽다. 옥천 전국연극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홍보대사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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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같은 날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안세하의 학교 폭력 의혹을 제기하는 폭로글이 게재되면서 논란이 일었다.
해당 글을 작성한 누리꾼 A 씨는 씨는 안세하의 남산중학교 졸업 사진을 첨부하며 안세하에게 학교 폭력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특히 안세하가 깨진 유리 조각으로 배를 쿡쿡 찌르며 협박했고, 급탕실로 데려가 강제로 싸움을 붙였다고 구체적인 설명도 덧붙였다.
이에 더해 동창이자 현직 교사로 근무 중이라는 B 씨도 댓글을 작성했는데, 그는 당시 방관자였기에 부끄러웠지만 지금은 A 씨를 위해 법정에서 증언할 의향이 있다고 폭로자에게 힘을 실었다.
A, B 씨에 이어 안세하의 학교 폭력을 주장하는 누리꾼들이 속속 등장했지만, 안세하 소속사 후너스엔터테인먼트는 "사실무근"이라 단호히 말하면서도 "글을 게시한 당사자에 대해 법률대리인을 선임해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명예훼손 고소 등 추가적인 민형사상 법적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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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안세하는 사실 여부를 떠나 해당 논란으로 활동에 직격탄을 입었다.
안세하는 고향이 창원인 만큼 연고지가 창원인 NC 다이노스 홈 경기에서 애국가와 시구를 맡을 예정이었으나 해당 논란으로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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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출연 중이었던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 사랑과 살인편'도 남은 공연을 소화할 수 없게 됐다.
지난 12일 제작사 쇼노트는 오는 19일, 24일, 27일로 예정된 안세하 캐스팅을 정문성과 정상훈으로 변경하면서도 "최근 이슈와 관련해 사실관계 여부를 떠나 정리될 때까지는 배우가 작품을 통해 관객을 만나는 것이 무리가 있다고 판단돼 일정을 변경했다"고 양해를 구했다.
다만 13일 오후 7시 30분 공연에는 마지막으로 안세하가 무대에 오를 전망이다. 쇼노트는 이에 관해 "캐스팅 스케줄은 서로 논의 하에 결정되고 진행한다"며 말을 아꼈다.
사진=후너스엔터테인먼트, 옥천군, 온라인 커뮤니티, MHN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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