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3 (수)

나스닥 1% 반등…PCE 예상부합, 9월 금리인하 확률 88%[뉴욕마감]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스1

뉴욕증권거래소ⓒ 로이터=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뉴욕증시의 기술주가 반등했다. 물가 지표가 조만간 금리인하가 시작될 것이라는 낙관론에 힘을 실어주며 증시는 반등에 성공했다.

26일(현지시간) S&P 500 지수는 59.88포인트(1.11%) 상승한 5459.10포인트, 나스닥 종합지수는 176.16포인트(1.03%) 오른 1만7357.88을 기록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654.27포인트(1.64%) 급등한 4만589.34를 기록했습니다. 한 주간 다우지수는 0.75% 상승한 반면 SSP 500 지수는 0.82%, 나스닥 지수는 2.08% 하락했다.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지난 두 세션 동안의 상승분을 완전히 만회하지 못하고 2주 연속 하락세로 마감했다.

이날 나온 개인소비지출(PCE) 인플레이션이 예상에 부합하면서 증시는 다시 매수세가 붙었다.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9월 완화 정책을 시작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9월 연준 회의에서 25bp(1bp=0.01%p) 인하에 대한 베팅이 PCE 수치 이후 약 88%에서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 LSEG 데이터에 따르면 트레이더들은 여전히 12월까지 두 차례 금리 인하를 예상한다.

3M이 연간 조정 이익 전망치의 하단을 상향 조정한 후 23% 폭등하며 수십 년 만에 최대 일일 상승률을 기록한 점도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대형 기술주가 모인 매그니피센트세븐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테슬라와 알파벳을 제외하고 5개가 올랐다. 테슬라와 알파벳은 0.2%씩 떨어졌는데 특히 알파벳은 5월2일 이후 최저로 내려왔다.

다음 주 매그니피센트 세븐의 추가 실적이 예정되어 있어 당장의 시장 전망은 이들 기업이 어떤 유형의 결과를 내놓느냐에 달려 있다.

BNP파리바의 미국 주식 및 파생상품 전략 책임자인 그레그 보틀은 로이터에 "다음 주에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닷컴, 메타 플랫폼의 실적에 따라 순환매가 지속될지 여부와 시장이 어느 방향으로 흘러갈지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순환매는 현재 주가가 부풀려진 높은 모멘텀의 주식에서 중형주와 소형주처럼 그동안 덜 올랐던 업종으로 이동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변화는 최근 몇 주 동안 탄력을 받은 것으로 보이며, 소형주 러셀 2000 지수와 S&P 소형주 600 지수는 모두 이번 주 네 번째 종가 최고치를 기록했다. 러셀 2000 지수는 두 달 만에 3주 연속 상승했고, 3주 최고치는 2022년 8월 이후 나타냈다.

S&P 11개 섹터는 모두 상승했으며, 산업재와 소재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데커스 아웃도어는 연간 이익 전망치를 상향한 후 6.3%, 유전 서비스 회사 베이커 휴즈는 2분기 이익 예상치를 상회한 후 5.8% 올랐다.

철도 운영업체 노포크 서던은 2분기 수익이 월가 예상치를 상회했다고 발표한 후 2020년 3월 이후 하루 최대 상승률인 9%로 급등했다. 의료 기기 제조업체 덱스콤은 연간 수익 전망을 낮춘 후 40.6% 폭락했다.

shinkiri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