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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이슈 공식 출범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공수처 차장 대행 "채상병 관련 통신영장 법원서 다 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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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창진 대행 "고의로 통화내역 확보하지 않으려고 한 것 없다"

'이종호 전 대표 변호 이력' 채 상병 사건 수사 지휘에서 배제



JTBC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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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창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차장검사 직무대행이 채 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 관련자들에 대한 통신영장이 법원에서 모두 기각됐다고 말했습니다.

송 대행은 오늘(26일)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발의 요청'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통화기록 보존 기한인 1년이 지날 때까지 주요 관련자들의 휴대전화와 통화 기록을 확보하지 못한 건 공수처의 수사 의지가 없는 것이라는 야당 의원들의 지적에 "제가 직무를 하는 동안 청구한 통신영장이 (법원에서) 다 기각됐다"고 답했습니다.

또 "차장 직무대행으로서 통신영장에 대해 중간 결재하는 위치에 있었고, 보완할 부분과 부족한 부분이 보여 그런 부분을 메우기 전까지는 영장 청구에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을 (공수)처장에게 전달했다. 하지만 보존 기한에 제한이 있는 통신기록은 일부라도 영장 청구를 하는 방향으로 결론이 났다"면서 "통화내역을 고의로 확보하지 않으려고 한 부분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송 대행은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구명 로비 의혹에 관여한 의혹을 받는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를 과거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서 변호한 이력으로 인해, 지난 15일 채 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 관련 수사 지휘와 감독 업무에서 배제됐습니다.

송 대행은 이 전 대표 변호 이력과 관련된 질의에는 "지난해 8월 수사를 시작했을 때는 다른 수사부를 맡고 있어 채 상병 수사를 전혀 몰랐고, (구명 로비 의혹) 공익신고자가 조사를 받은 것을 확인한 지난 10일 전까지 이 전 대표가 해당 사건에 연루된 사실을 몰랐다"면서 이 전 대표가 연루된 사실을 알게 된 뒤 이틀 만인 지난 12일 회피신청서를 냈다고 해명했습니다.



유선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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