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경제가 지난 2분기에도 예상을 뛰어넘는 성장을 한 걸로 집계됐습니다. 금리 인하가 시작될 때까지 미국 경제가 큰 충격 없이 잘 버틸 거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어제(25일) 크게 떨어졌던 뉴욕 증시도 오늘은 안정세를 보였습니다.
뉴욕에서 김범주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 2분기 미국 국내총생산, GDP가 연율 2.8% 오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1분기 1.4%보다 더 올랐고,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들 전망치 2.1%도 뛰어넘은 수치입니다.
우리나라 GDP가 2분기에 마이너스 0.2%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미국 경제가 탄탄하다는 걸 입증한 셈입니다.
구체적으로 보면 개인 소비와 민간 투자가 경제를 이끌었습니다.
미국 개인소비 증가율은 1분기 1.5%에서 2분기에 2.3%로 올랐는데, 일하고 싶은 사람은 거의 다 고용이 돼서 돈을 벌고 있는 상황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됩니다.
3분기 이후로 서서히 경기가 식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지만, 연준이 금리를 내리기 시작할 때까지 미국 경제가 큰 충격 없이 버틸 거라는 기대가 퍼지고 있습니다.
[브래드 번스타인/UBS 분석가 : 성장률이 좋고, 기대보다 많은 돈을 벌고 있는데, 연준이 금리를 내릴 겁니다. 그러면 미국 경제는 더 활력을 갖게 되겠죠.]
이 소식에 오늘 뉴욕 증시에서는 경기 영향을 많이 받는 중소기업 중심의 러셀 지수가 1.6% 올랐습니다.
(영상취재 : 이상욱, 영상편집 : 김진원)
김범주 기자 news4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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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제가 지난 2분기에도 예상을 뛰어넘는 성장을 한 걸로 집계됐습니다. 금리 인하가 시작될 때까지 미국 경제가 큰 충격 없이 잘 버틸 거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어제(25일) 크게 떨어졌던 뉴욕 증시도 오늘은 안정세를 보였습니다.
뉴욕에서 김범주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 2분기 미국 국내총생산, GDP가 연율 2.8% 오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1분기 1.4%보다 더 올랐고,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들 전망치 2.1%도 뛰어넘은 수치입니다.
미국은 우리나라와 GDP 계산법이 다른데, 우리 식으로 바꿀 경우 0.7% 정도 성장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우리나라 GDP가 2분기에 마이너스 0.2%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미국 경제가 탄탄하다는 걸 입증한 셈입니다.
구체적으로 보면 개인 소비와 민간 투자가 경제를 이끌었습니다.
미국 개인소비 증가율은 1분기 1.5%에서 2분기에 2.3%로 올랐는데, 일하고 싶은 사람은 거의 다 고용이 돼서 돈을 벌고 있는 상황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됩니다.
이런 개인소비에 맞추기 위해서 기업의 민간투자도 8.4% 증가하면서 전체 성장세의 절반을 책임졌습니다.
3분기 이후로 서서히 경기가 식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지만, 연준이 금리를 내리기 시작할 때까지 미국 경제가 큰 충격 없이 버틸 거라는 기대가 퍼지고 있습니다.
[브래드 번스타인/UBS 분석가 : 성장률이 좋고, 기대보다 많은 돈을 벌고 있는데, 연준이 금리를 내릴 겁니다. 그러면 미국 경제는 더 활력을 갖게 되겠죠.]
이 소식에 오늘 뉴욕 증시에서는 경기 영향을 많이 받는 중소기업 중심의 러셀 지수가 1.6% 올랐습니다.
다만 어제 큰 폭으로 내렸던 나스닥 지수는 경기와 상관없는 인공지능 관련 주식들이 여전히 약세를 이어가면서, 오늘도 0.9% 떨어졌습니다.
(영상취재 : 이상욱, 영상편집 : 김진원)
김범주 기자 news4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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