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7 (월)

이슈 검찰과 법무부

검찰,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 머니투데이 홍선근 회장 소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50억 빌렸다가 2달 뒤 원금만 변제…2021년에도 한 차례 조사

연합뉴스

검찰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권희원 기자 = 고위 법조인·언론인 등이 대장동 개발업자들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이른바 '50억 클럽'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머니투데이 홍선근(64) 회장을 소환조사했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이승학 부장검사)는 최근 홍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머니투데이 기자였던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의 언론사 선배인 홍 회장은 2019년 10월께 김씨에게 50억원을 빌렸다가 2개월 뒤 원금만 갚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는 김씨 등 대장동 개발에 참여한 민간업자들이 배당금을 받기 시작한 지 7개월 뒤로, 김씨는 당시 머니투데이 선임기자(부국장대우)였다.

대장동 사업 투자자인 화천대유로부터 거액을 받았거나 받기로 약정한 인사들이 있다는 '50억 클럽' 의혹은 2021년 9월 처음 제기됐다.

홍 회장 외에 최재경 전 청와대 민정수석, 박영수 전 특별검사,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 김수남 전 검찰총장, 권순일 전 대법관도 여기에 포함됐다.

홍 회장은 지난 2021년 11월에도 50억 클럽 의혹으로 한 차례 검찰 소환조사를 받은 바 있다.

검찰은 이번 조사 결과까지 종합해 조만간 사건 처리 방향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hee1@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