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봉섭 전 사무차장 기소…딸 반년만 승진
[과천=뉴시스] 김근수 기자 =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의 '자녀 특혜 채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25일 선관위 압수수색에 나섰다. 경기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앞에 현판이 붙어 있다. 2023.09.22. ks@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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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서진 기자 = 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의 '자녀 특혜 채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25일 선관위 압수수색에 나섰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부장검사 이찬규)는 이날 오전부터 중앙 선관위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 중이다.
선관위는 지난 2023년 5월 사무총장 등 고위직 자녀에 대한 특혜채용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선관위 내 친인척 채용을 포함한 조직·인사운영 전반을 점검했다.
감사 결과 고위직부터 중간간부에 이르기까지 자녀채용을 청탁하는 행위가 빈번했고, 선관위 측이 국회 등에 허위 답변으로 대응하거나 증거인멸한 사례도 파악됐다.
이에 감사원은 "신속한 수사 착수의 필요성이 높다"며 중앙 및 8개 시도선관위의 전·현직 고위직 총 27명을 대검찰청에 수사요청했고, 해당 사건은 지난 5월 서울중앙지검에 배당됐다.
한편 검찰은 지난 3월 자녀를 부정 채용하도록 청탁한 혐의로 송봉섭 전 중앙선관위 사무차장 등을 불구속 기소했다.
박 전 총장의 딸은 지난 2022년 전남 강진군 선관위 경력직으로 채용된 지 6개월여 만에 8급으로 승진해 '아빠 찬스'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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