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주당에서는 당 대표 후보들이 어젯(24일)밤 두 번째 TV토론을 벌였습니다. 이재명, 김두관 두 후보는 세제 개편과 관련해 입장 차를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특히, 이재명 후보만을 중심으로 당이 움직인다는 일극체제 논란을 두고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강청완 기자입니다.
<기자>
토론회 초반부터 이재명, 김두관 두 후보가 종합부동산세 등 세제 개편 문제를 놓고 맞붙었습니다.
김 후보는 최근 이 후보가 종부세 완화와 금융투자소득세 유예를 시사한 걸 두고 공세를 펼쳤습니다.
[김두관/민주당 대표 후보 : (이재명 후보가 공약한) 먹사니즘 이걸 해결하려고 하면 상당히 많은 예산과 재원이 소요될 텐데 종부세 완화 금투세 유예 이런 소위 부자감세를 이야기해서 제가 깜짝 놀랐거든요.]
이 후보는 세금은 국가 재원을 마련하기 위한 수단이지 징벌적 수단은 아니라면서 종부세를 완화해도 다른 방법으로 보완이 가능하다고 답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표 후보 : 징벌적 과세를 하는 것에 대한 반발이 너무 심하니 1가구에 대한 실거주 1주택에 대해선 대폭 완화하고 대지 임야 건물 이런데 대한 세금은 좀 더 올려서 (균형을 맞출 수 있다)]
최근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나타난 최고위원 후보들의 이른바 '친명 마케팅'을 놓고도 김 후보의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김두관/민주당 대표 후보 : 이재명 대표의 수석변호인이 되겠다고 이야기한 최고위원 후보도 있고 나머지 분들도 호위무사를 자처하는 그런 모습을 보면서 (이재명 후보님) 어떤 느낌이 들었습니까, 좋았습니까?]
[이재명/민주당 대표 후보 : 민주당을 지지하는 국민들의 선택을 받기 위한 수단으로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이재명 대표 후보가 인기가 영 없어서 이재명 얘기하면 표떨어진다 그러면 그럴 리가 없겠죠.]
김 후보는 이 후보의 리더십을 보면 중도층이 민주당에 오는 걸 막는 것 아닌가 생각된다면서 제왕적 대표로는 미래가 없다고 이 후보를 직격했고 이 후보는 당원 중심의 대중정당을 지향해야 한다고 맞받았습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 영상편집 : 박춘배)
강청완 기자 blu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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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에서는 당 대표 후보들이 어젯(24일)밤 두 번째 TV토론을 벌였습니다. 이재명, 김두관 두 후보는 세제 개편과 관련해 입장 차를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특히, 이재명 후보만을 중심으로 당이 움직인다는 일극체제 논란을 두고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강청완 기자입니다.
<기자>
토론회 초반부터 이재명, 김두관 두 후보가 종합부동산세 등 세제 개편 문제를 놓고 맞붙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