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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이슈 하마스·이스라엘 무력충돌

하마스 "네타냐후 연설, 거짓 가득…휴전 원치 않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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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고위관리 "실패·패배 은폐, 성공 못 할 것"

"네타냐후와의 동맹, 순교자들 피에 대한 반역"

뉴스1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2024.07.16. ⓒ AFP=뉴스1 ⓒ News1 장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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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24일(현지시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미(美) 의회 연설에 대해 "그가 휴전 협상을 원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사미 아부 주흐리 하마스 고위 관리는 이날 로이터 통신에 "네타냐후의 연설은 거짓말로 가득 차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앞서 미 의회 연설에서 "우리(미국·이스라엘)가 함께 할 때 우리는 이기고, 그들(하마스)은 진다", "우리가 승리한다는 사실을 확신시키기 위해 왔다"는 등의 발언을 했다. 아울러 이스라엘인들이 '하마스의 만행'으로 고통받았다고 밝혔다.

아부 주흐리는 "그(네타냐후)의 군대가 가자 주민들에게 저지른 대량 학살 전쟁의 범죄를 은폐하려는 저항에 직면해, (네타냐후는) 실패와 패배를 은폐하는 일에 성공하지 못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부 주흐리는 그러면서 네타냐후 총리가 이날 연설을 통해 "미국과 이스라엘은 이란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중동에서 안보 동맹을 맺을 수 있고, 이스라엘과 평화를 이룰 모든 국가가 그러한 동맹에 참여해야 한다"고 언급한 데 대해서도 강하게 비판했다.

아부 주흐리는 어느 곳이든 네타냐후 총리와의 동맹은 "순교자들의 피에 대한 반역"이라고 말했다.

cho1175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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