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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이슈 끊이지 않는 학교 폭력

학부모가 직접 학폭 중재했더니…8개월간 22건 조정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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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눈높이로 관계 조정 나서

북부지원청, 연수 통해 역량 강화

뉴시스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학부모가 직접 학교폭력으로 인한 갈등을 중재하는 '관계가꿈' 지원단이 지난 8개월 동안 20여 건의 학폭 문제를 해결했다고 24일 서울특별시북부교육지원청은 발표했다. (사진=북부지원청 제공) 2024.07.24.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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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학부모가 직접 학교폭력으로 인한 갈등을 중재하는 '관계가꿈' 지원단이 지난 8개월 동안 20여 건의 학폭 문제를 해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부모 눈높이에서 접근한 관계 조정 프로그램이 효과를 발휘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서울특별시북부교육지원청은 학부모 관계가꿈 지원단이 작년 11월부터 올해 7월까지 초등 13건, 중등 14건 등 총 27건의 학교폭력 사안 관계조정을 시도해 22건의 조정에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북부지원청은 "특히 이 중 10건은 학부모 갈등으로 심화한 사안"이었다며 "관계가꿈 지원단의 조정을 통해 학교장 자체해결 또는 심의 취소라는 성과를 거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관계가꿈 지원단은 학교폭력 문제를 처벌 중심에서 예방과 회복 중심으로 전환하는 의미 있는 방안이 됐다"고 했다.

관계가꿈 지원단은 현재 20명의 학부모로 운영되는 중이다. 북부지원청은 지난해 1기로 13명을 뽑고 올해 2기로 7명을 추가 선발했다.

관계가꿈 지원단에 소속된 학부모들은 학교폭력이 발생한 학교가 신청하면 피해·가해 학생이 서로의 입장을 듣고 이야기하며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북부지원청은 "학교폭력 사안이 아니라도 학생 간의 갈등이 발생했을 때 신청해 도움을 받을 수 있고 희망하면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참여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북부지원청은 연수 등 지원을 통해 학부모 관계가꿈 지원단의 역량을 강화하고 다른 교육지원청에도 성과를 공유해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n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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