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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7 (화)

하루 만에 1.7조 원 증발…카카오 그룹 창사 이래 최대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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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창업자가 구속된 카카오 그룹이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어제(23일) 하루 만에 1조 7천억 원에 달하는 시가총액이 증발했습니다. 카카오가 카카오뱅크의 최대 주주 자격을 잃을 가능성도 커졌습니다.

정성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문어발식 계열사 확장으로 골목상권 침해 비판이 계속되고, 카카오페이 경영진이 스톱옵션을 매각해 거액을 챙긴 이른바 '먹튀' 논란에, SM엔터 주가조작 혐의까지 더해지자 김범수 창업자는 지난해 10월 경영 일선에 복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