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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 (금)

미국 뷰티 전시회 한국관 '텅'…현지서 물품 도난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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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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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코스모프로프 전시회 한국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대형 뷰티 박람회에 참가하기 위해 미국으로 보낸 한국 기업 70곳의 전시품을 담은 컨테이너가 통째로 도난당한 일이 발생했습니다.

박람회 참가 기업들은 급히 한국에서 항공편으로 다시 전시품을 보내는 등 대응에 나섰지만 전시회 일정상 '지각 전시'는 피할 수 없어 보입니다.

한국무역협회와 중소기업중앙회 등에 따르면 미국 현지시간으로 23∼25일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센터에서 '2024 북미 라스베이거스 코스모프로프 전시회'가 열립니다.

올해 21회를 맞은 이 전시회는 세계 3대 뷰티 전문 전시회이자 북미 지역 최대 규모의 기업간거래(B2B) 뷰티·미용 전시회로 꼽힙니다.

이번 전시회에는 중소기업중앙회 등이 한국관을 꾸려 총 120여 개 우리 기업이 참가합니다.

하지만 개막 직전인 22일 저녁까지도 상당수 한국관 부스에는 전시품이 진열되지 못했습니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한국 기업 70곳의 전시품을 담은 컨테이너가 로스앤젤레스 롱비치항에서 행사장인 라스베이거스로 운송되는 과정에서 도난당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트럭 운전사가 '전시장에 물건 반입이 안 되니 다른 곳에 갖다 놓으라'는 내용의 보이스피싱을 당했다고 한다"고 전했습니다.

도난 컨테이너에 물건을 실은 70개 업체는 모두 전시회 한국 에이전트인 K사가 지정한 물류업체를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중소기업중앙회 제공, 연합뉴스)

김지성 기자 jis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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