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플랫폼정부 AI 혁신 창출…디플정위·과기정통부 ‘민관협력’ 박차

DPG 테스트베드, 데이터레이크, 애자일·API 등

내년 상반기 완료 예정 DPG허브 연계 핵심 과제

국민체감형 혁신서비스 개발·실증 방향 의견 교환

고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위원장.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제공]

대통령 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제공]

[헤럴드경제=고재우 기자]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디플정위)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23일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과 민간·공공 협력을 바탕으로 디지털플랫폼정부(DPG) 혁신서비스 창출을 위한 통합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DPG 통합테스트베드 운영’ ‘데이터레이크 활용 지원’ ‘애자일 및 API 혁신서비스 개발지원’ 등 세 사업은 내년 상반기 1단계 완료 예정인 DPG 최상위 통합플랫폼 ‘DPG허브’와 연계된 핵심 과제다.

DPG허브는 민간·공공의 데이터·서비스를 안전하게 연결, 융합·활용할 수 있는 민간 클라우드 기반 통합플랫폼을 뜻하는 것으로, 지난해부터 디플정위와 과기정통부는 윤석열 정부 주요 국정과제인 DPG 실현을 위해 DPG 혁신인프라 구축 사업을 수행 중이다.

올해로 예정된 DPG 통합테스트베드는 지난해 구축된 ‘테스트베드’와 ‘데이터레이크(초거대 인공지능 학습 등 활용 데이터 융합 인프라)’를 통합 및 고도화해 중소·벤처기업·스타트업, 국가·공공기관 담당자들이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제로트러스트 등을 통해 혁신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테면 혁신적인 아이디어만으로 서비스를 실현할 수 있도록 DPG 통합테스트베드가 가진 민간 클라우드 자원, 각종 소프트웨어(SW) 개발 도구, AI 모델 생성·학습 도구, 데이터 분석 도구 등을 제공한다.

데이터레이크 활용지원은 민간 클라우드 기반의 ‘DPG 데이터레이크’를 활용해 분야별 데이터를 축적하고, 가공·분석·AI 모델링 등을 통해 혁신서비스를 창출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의료·복지,국방·방산, 교통안전, 기반시설, 수출·중소기업 등 5개 분야별 컨소시엄을 선정해 저출산 난임케어, 교통사고 예방, 중소기업 수출지원 등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애자일·API 혁신서비스 개발지원은 프로젝트를 작은 단위로 나눠 개발하고, 개선해나가는 애자일 개발방법론과 응용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API)기술을 도입해 혁신서비스 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선정된 4개 과제는 AI기반 규제정보 서비스, 지능형 상하수도행정서비스, AI 복지민원 서비스(애자일 3개 과제), AI기반 문화향유 추천서비스(API 1개 과제) 등이다.

이번 착수보고회에서는 DPG 기본 원칙을 바탕으로 한 통합테스트베드 운영 방안과 이를 통한 국민체감형 혁신서비스 개발·실증 방향에 대한 의견이 교환됐다.

이승현 디지털정위 플랫폼데이터혁신국장은 “이번 통합착수보고회는 민간·공공의 협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혁신서비스를 만들어 국민에게 선보이고 평가받는 여정의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DPG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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