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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 (금)

"속은 쓰리지만…" 차 긁혔는데 수리비 거절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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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클릭> 마지막 검색어는 '차 긁혔는데 수리비 거절한 차주'입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사장님 죄송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글쓴이는 부재중 전화가 많이 와서 무슨 일인가 싶어 나가 봤더니 아내의 차가 긁혀 있었고 차에 쪽지가 붙어 있었다고 말했는데요.

쪽지에는 검은색 펜으로 "사장님, 죄송합니다. 잠시 주차하고 나오다가 사장님 차 오른쪽 펜더 부분을 긁은 것 같아요. 죄송하게 됐습니다"라는 사과와 함께 연락처가 적혀 있었습니다.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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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는 곧장 쪽지에 적힌 번호로 전화했다는데요.

그러자 전화를 받은 상대방은 거듭 '사장님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말하며 수리비 전액을 다 보상하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합니다.

이를 듣던 글쓴이는 "다친 곳은 없으시냐. 수리는 제가 알아서 하겠다"며 오히려 상대방을 걱정했다는데요.

그러면서 수리를 마다해 속은 쓰리고 아내 잔소리도 걱정이지만 말 한마디가 참 크게 느껴지는 아침이라고 전했습니다.

이 경험담이 전해지자 댓글 창에는 사연만큼이나 훈훈한 댓글이 쏟아졌는데요.

누리꾼들은 "사람보다 차 우선인 듯한 요즘 이런 사람은 유니콘 급이다", "말 한마디로 천 냥 빚 갚는다는 게 이런 것", "선한 영향력이 끊기지 않고 계속 전파됐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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