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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1 (목)

[정치사색] 국민의힘 전당대회 D-1…후보 대변인들에게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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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색] 국민의힘 전당대회 D-1…후보 대변인들에게 듣는다

■ 방송 : <특집 정치사색>

■ 진행 : 정영빈 앵커

■ 대담 : 김민수 나경원 후보 캠프 대변인, 이준우 원희룡 후보 캠프 대변인, 이지애 윤상현 후보 캠프 대변인, 정광재 한동훈 후보 캠프 대변인

[앵커]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를 뽑는 전당대회 투표가 오늘 마무리됩니다. 내일 최종 결과 발표를 앞두고 당권 주자들 막판 표심잡기에 나섰는데요. 오늘 <정치사색>은 특별히 당대표 후보 캠프의 대변인들과 함께하겠습니다. 나경원 후보 캠프의 김민수 대변인, 원희룡 후보 캠프의 이준우 대변인, 윤상현 후보 캠프 이지애 대변인, 한동훈 후보, 캠프의 정광재 대변인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김민수 / 나경원 후보 캠프 대변인]

반갑습니다.

[이준우 / 원희룡 후보 캠프 대변인]

반갑습니다.

[이지애 / 윤상현 후보 캠프 대변인]

반갑습니다.

[정광재 / 한동훈 후보 캠프 대변인]

반갑습니다.

[앵커]

네, 안녕하십니까. 먼저 오늘 자리 배치는 후보 이름 가나다 순으로 해서 나경원, 원희룡, 윤상현, 한동훈 후보 대변인 순으로 이뤄졌다는 말씀 먼저 드리고요. 제가 공통 질문을 드릴 텐데 오늘이 토론회는 아닙니다만 공평한 진행을 위해서 공통 질문을 드리면 한 분당 1분씩 답변을 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추가적으로 반론이 좀 필요하시다면 저에게 알려주시면 제가 30초의 시간을 더 드리도록 할 테니까요. 충분히 반론해 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오늘 <정치사색> 시작해 보겠습니다. 첫 번째 질문은 좀 가벼운 내용으로 준비를 해봤습니다. 오늘 모신 네 분 각 후보들과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텐데 전당대회 기간 지켜본 우리 후보 그전에 내가 몰랐던 새로운 모습은 과연 무엇이었는지 좀 들어보겠습니다. 먼저 김민수 대변인부터 들어볼까요?

[김민수 / 나경원 후보 캠프 대변인]

네, 안녕하세요. 나경원 후보 대변인 김민수입니다. 저도 벌써 당에 이렇게 입당한 지 6년 차가 됐는데 나경원 후보 같은 경우는 이번 선거를 통하면서 이때까지 보지 못했던 모습은 못 봤던 것 같습니다. 6년 동안 항상 같은 모습, 한결같은 모습을 보여줬던 나경원 후보입니다. 선거 때 많은 후보들이 변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고 평상시와 다른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는데 한결같은 마음으로 우리 당을 대하는 후보가 나경원이 아닌가 싶습니다. 보수에 대한 가치도 변하지 않고 그리고 당을 위하는 마음도 변하지 않았던 20년을 우리 당을 지켜왔던 나경원 후보입니다. 많은 관심으로 끝까지 애정으로 지켜봐 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앵커]

네, 나경원 후보는 한결같은 모습이었다, 이렇게 말씀해 주셨는데 다음으로는 원희룡 후보 캠프의 이준우 대변인께 들어보겠습니다.

[이준우 / 원희룡 후보 캠프 대변인]

네, 원희룡 캠프 이준우 대변인입니다. 제가 옆에서 본 원희룡 후보는 굉장히 유연합니다. 어떤 사안이 있으면요. 밀실에서 또는 소수끼리 의논을 해서 결정하지 않고요. 다양한 분야에 있는 상하고위를 다 떠나서 다양한 의견을 섭취해서 결정을 하시는 그런 유연한 면이 있었고요. 그다음에 또 하나는 젊은 사람들이 많이 이제 사용하는 특징인데요. 핸드폰을 사용할 때 굉장히 멀티 플레이를 하지 않습니까. 원희룡 후보가 핸드폰을 창을 2개 3개 여러 개 띄우고요. 잘 활용합니다.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세팅을 잘 못하시더라고요. 활용은 잘하시고 핸드폰의 어떤 설정 같은 거는 또 다른 직원들한테 도움을 구하는 또 그런 인간적인 면도 부족한 면일 수도 있지만 인간적인 면도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네, 원희룡 후보는 유연하고 멀티플레이에 강하다 이런 평가해 주셨습니다. 다음으로는 윤상현 후보 캠프의 이지애 대변인께 듣겠습니다.

[이지애 / 윤상현 후보 캠프 대변인]

네, 안녕하십니까. 윤상현 후보 캠프 대변인 이지애입니다. 저희 윤상현 후보는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굉장히 스케일과 통이 크구나 하는 것을 이번 전대 기간 동안 알 수 있었습니다. 이 스케일이라는 것은 물론 정치 현안에 대한 부분, 경제, 문화, 외교, 안보 등등에 대한 파악과 대책 비전에 대한 스케일도 물론 컸지만 사람을 대함에 있어서 스케일이 굉장히 크다는 것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전대 시작부터 끝까지 각종 네거티브가 난무함에도 불구하고 나머지 세 후보와 웃으면서 인사하고 대화 나누는 모습, 그리고 다른 지지자에게 가서도 악수하고 인사 나누는 이런 큰 스케일이 네거티브로 정말 필요했던 우리 국민과 당원들에게 사막의 오아시스 같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앵커]

네, 윤상현 후보는 스케일과 통이 참 크다, 이렇게 평가해 주셨습니다. 다음으로는 한동훈 후보 캠프의 정광재 대변인께 듣겠습니다.

[정광재 / 한동훈 후보 캠프 대변인]

한동훈 시작 캠프 대변인 정광재입니다. 한동훈 후보는 이번이 자신이 치르는 첫 번째 공식 선거입니다. 학창 시절에 반장 선거를 제외하고는 자신의 선거를 처음 치러보겠다고 하는데 명함을 제작했습니다. 명함에 한동훈 후보의 얼굴과 이렇게 전신사진이 드러나 있는데 이 명함을 드릴 때마다 자신은 자신의 얼굴이 박혀 있는 명함을 주는 것이 너무 어색하다, 이렇게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아직까지는 정치 초보자로서의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그러나 우상향하는 후보답게 평소보다 훨씬 더 진중한 모습을 보이면서 지지율 역시 계속 높아지는 모습을 보이면서 성장하는 정치인이다, 이런 평가를 내릴 수 있었습니다.

[앵커]

네, 한동훈 후보는 성장하는 후보다, 정치인이다, 이런 평가를 해 주셨습니다. 네 분 대변인께 모두 각 후보에 대해서 새로운 모습을 들어봤고 다음 질문으로는 이걸 준비해 봤습니다. 이번 선거운동 기간에 대변인으로서 내가 가장 가까이서 지켜봤는데 우리 후보가 이건 좀 잘했던 것 같다, 그런데 이건 좀 아쉬웠던 것 같다, 이런 부분은 어떤 것들이 좀 있었을지 이번에는 이준우 대변인께 먼저 듣겠습니다.

[이준우 / 원희룡 후보 캠프 대변인]

네, 선거는요. 기본적으로 유권자 입장에서 가장 두 가지가 가장 중요합니다. 첫 번째는 유권자에게 이익이 되느냐, 또 하나는 유권자에게 인기가 있느냐, 이 두 가지인데요. 이번에 윤석열 정부가 출범할 때 유권자에게 이익이 되는 이익이 되는 성공을 했었습니다. 좌파의 민낯을 드러내고요. 공정이라는 주제를 사회 저변에 공론화시켜서 잃어버린 정권을 다시 찾아올 수 있었죠. 그리고 이재명 대표가 대선주자 대통령이 되는 것을 막았다는 면에서 굉장히 유권자에게 이익이 되는 역할을 많이 했었고요. 그런 면에서 원희룡 후보는 처음부터 대선에서 같이 뛰었기 때문에 가장 당원들의 이익을 잘 대변할 수 있는 후보다, 그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하나는 아쉬운 거는요. 인기라고 아까 잠깐 말씀드렸는데 한동훈 후보가 좀 젊은 후보이기 때문에 인기가 많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젊다고 해서 저희는 상대 후보가 경험이 부족하다고 말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여기까지 말씀드리겠습니다.

[앵커]

네, 잘 들었습니다. 다음으로는 이지애 대변인께 우리 후보 이건 좀 잘했다, 이건 좀 아쉬웠다, 어떤 게 있을까요?

[이지애 / 윤상현 후보 캠프 대변인]

윤상현 후보는 네거티브를 하지 않고 처음부터 끝까지 보수 혁명의 비전과 희망을 제시하는데 정말 전력투구했습니다. 후보 캠프 대변인으로서 이 점에 대해 굉장히 감사드리고 또 자랑스럽게 생각하는데요. 제가 우리 후보의 이번 전대 기간 중에 가장 베스트 장면 두 가지를 뽑아봤습니다. 첫 번째는 3차 TV토론 당시에 이번 총선의 궤멸적인 참패의 원인이 한동훈 후보에게만 돌릴 수도 없고 대통령의 잘못도 있고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에게도 있고 우리 모두에게 있다는 의견을 좀 끌어내면서 통합의 메시지를 던졌던 부분, 그리고 마지막 TV 토론 때 마지막 피크의 네거티브 공방이 가해질 때 우리 후보께서는 계속해서 국민과 당원을 생각하시며 경제 문제에 대한 해법과 해안을 제시했다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이 부분이 팬덤과 네거티브에 가려서 많이 알려지지 못했다는 부분이 좀 아쉬웠습니다.

[앵커]

네, 잘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시간을 잘 맞춰서 말씀해 주시고 계신데 계속해서 시간 잘 맞춰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다음으로 정광재 대변인께 듣겠습니다.

[정광재 / 한동훈 후보 캠프 대변인]

네, 역시 이번 선거 기간 동안에는 TV토론이 많았기 때문에 TV토론에서 벌어지는 일들에서 아찔한 장면도 있었고 그 위기를 어떻게 극복하느냐의 모습도 보여줄 수 있었습니다. 네 번째 TV토론이었죠. 패스트트랙과 관련해서 나경원 후보가 개인적 부탁이 있었다라는 말을 했을 때 함께 TV토론을 지켜보던 참모진들도 굳이 하지 않아도 되실 말씀을 했다라는 후회를 했는데 이렇게 위기가 왔을 때 그 사람의 진면목이 드러난다고 생각합니다. 다음 날 바로 자신이 적절하지 못한 신중하지 못한 발언을 한 부분에 대해서 사과하는 모습은 기존의 정치인들이 보여주지 못했던 신선한 모습이었다라는 측면에서 잘했다고 생각이 듭니다. 반대로 네거티브에 대한 반박 차원이라고는 했지만 패스트트랙과 관련해서 불필요한 나경원 후보와의 갈등이 고조된 측면은 좀 아쉬운 부분입니다.

[앵커]

네, 다음으로는 김민수 대변인께 들어볼까요?

[김민수 / 나경원 후보 캠프 대변인]

네, 우리 나경원 후보가 잘했다라고 생각하는 것은 유행에 편승하는 것이 아니라 본질적인 이야기들을 당원들께 전달하고자 노력을 많이 했다는 점입니다. 먼저 첫 번째로 계속해서 보수의 가치가 더 단단해져야지만 외연 확장도 이룰 수 있다는 말씀을 참 많이 하셨고요. 계파 정치나 줄서기 정치 안 된다, 이것이 당을 분열로 이끈다는 말씀도 많이 하셨습니다. 그리고 인재영입이 아니라 인재 양성을 해야 한다. 이러한 차원에서 우리 공천이 오픈 프라이머리 형태로 변화돼야 한다는 많은 본질적인 이야기 보수가 강해질 수 있는 이야기들을 한 것이 장점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좀 반대로 단점은 네거티브들이 나왔을 때 강하게 대응해 주기를 저희들이 주문을 많이 했는데 당내 선거에서 강하게 해서 감정을 이렇게 흩트릴필요 없다고 하면서 좀 약하게 대응했던 것들이 좀 아쉬운 부분이었고 한동훈 후보의 네거티브와 그다음 날의 사과 그리고 그날 저녁에 다시 공격은 굉장히 신선했던 것 같습니다. 새로운 패턴 맞는 것 같습니다.

[앵커]

네, 잘 들었습니다. 네 분 대변인께 우리 후보 선거운동 기간 이건 참 잘했고 이건 좀 아쉬웠다 어떤 게 있었는지 들어봤는데 그렇다면 이번 전당대회 기간에 과연 변곡점이 있었다면 언제였는지 과연 변곡점이 있었다면 이것이 언제였다고 보시는지 이번에는 이지애 대변인께 먼저 들어보겠습니다.

[이지애 / 윤상현 후보 캠프 대변인]

네, 두 가지 변곡점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첫 번째는 김건희 여사의 문자 공개였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지난 1월에 한 언론사를 통해서 이미 보도가 되었던 내용이었습니다. 또 그 내용을 보면 제가 한번 숫자를 세어 봤거든요. 여사께서 미안하다, 죄송하다, 여러 번 사과하고 싶다, 이런 의향을 약 12번을 표시를 했더라고요. 그랬다면 우리가 정무적인 판단이 좀 부족했다 이렇게 사과하고 같이 넘어갔으면 좋았을 텐데 계속해서 네거티브 공방으로 갔던 부분이 좀 아쉬웠고요. 두 번째는 바로 패스트트랙 공소 취소 논란이었습니다. 이런 표면적인 변곡점의 주된 원인은 바로 우리 총선백서가 발간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우리 후보께서는 총선백서를 전대 전에 반드시 출간해야 된다, 발표해야 된다고 계속해서 주장을 했는데 이것이 결국에는 받아들여지지 않아서 아쉬웠습니다.

[앵커]

네, 이지애 대변인께서는 두 가지 변곡점을 짚어주셨고 다음으로는 정광재 대변인께 듣겠습니다.

[정광재 / 한동훈 후보 캠프 대변인]

가장 큰 변곡점은 숙고의 시간을 갖고 있었던 한동훈 후보가 출마 선언을 하면서 이번 전당대회에 출마하겠다고 한 시점이겠죠. 그 이후로 우리가 만든 용어는 아니지만 언론이나 정치평론가분들이 어대한이라는 프레임을 그러니까 그런 용어들을 사용했었던 거죠. 저는 이 어대한의 프레임을 사실 원희룡 후보가 우리 후보에 대한 지나친 네거티브 공세를 강화하면서 오히려 더 어대한에 기조가 강해졌다, 이런 평가를 드리고 싶습니다. 그래서 그 변곡점을 원희룡 후보의 한동훈 후보에 대한 2차 TV토론에서의 굉장히 강도 높은 공격 이 부분을 꼽고 싶습니다. 여기에 덧붙여서 나머지 세 분이 한동훈 후보에게만 질의를 집중하고 정치적 공세를 하는 모습에서 많은 분들이 이번 전대를 어떤 성격으로 규정하고 있는지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네, 다음으로는 김민수 대변인께 들어볼까요?

[김민수 / 나경원 후보 캠프 대변인]

네, 변곡점 중에서 두 가지 정도를 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먼저 첫 번째는 영부인과의 문자를 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영부인과의 문자 논란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이 문자를 통해서 당정 간의 소통이 원활할 수 없겠구나를 보여줬던 한 일면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 변곡점으로는 역시 패스트트랙을 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패스트트랙 폭로 같은 경우는 우리당 보수 정당의 역사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구나 그리고 당과 보수 동료들에 대한 동질감이 부족하구나 하는 부분들을 충분히 여실히 보여줬던 부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러한 두 가지 변곡점이 이번 투표율이 저조하게 나타나는 결과를 가져온 것이 아닌가라고 생각되어지고요. 마지막까지 큰 변수로 작용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앵커]

네, 다음으로는 이준우 대변인께 듣겠습니다.

[이준우 / 원희룡 후보 캠프 대변인]

네, 원희룡 후보가 출마 선언을 하면서 어대한이라는 기존의 평가가 깨졌습니다. 어대한이 아니고요. 알 수 없는 전당대회라는 얘기가 많이 나왔었죠. 한동훈 후보는 본인이 남을 검증하거나 수사하거나 조사하는 데 거의 30년 가까운 인생을 살아오신 분입니다. 하지만 거꾸로 본인이 검증받거나 본인이 어떤 사람인가를 드러내서는 굉장히 지금 낯설어하고 있는 환경입니다. 우리가 검증이라고 주장하는데 이러한 상황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네거티브라고 말하는 것에 대해서 오히려 많은 당원들이 의아해 한다, 왜 본인은 검증을 받으면 안 되는가 이런 생각을 했었다는 게 또 변곡점이고요. 마지막 변곡점은요. 제가 보기에는 당론을 존중하지 않는 모습이 드러났다, 이게 변곡점이 생각합니다. 채상병 특검에 대해서는 당론이 채상병 특검을 반대합니다. 정부도 반대하고 있고요. 그다음 패스트트랙 공소 취소에 관해서도 무도한 절차이기 때문에 취소해야 한다는 게 당론이었습니다. 그 당론을 존중하지 않는 모습 그게 또 그것도 변곡점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네, 네 분의 대변인께서 보시는 변곡점 비슷한 지점도 있고 다른 지점도 있었는데 다음 질문을 놓고서는 여러분들께서 각자 반론을 펼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 전당대회를 두고 일각에서는 자폭 전대다, 자해 전대다, 이런 비판까지 나왔는데 네 분 대변인께서는 이 이유를 뭐라고 보시는지 그리고 이러한 비판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들어보겠습니다. 이번에는 먼저 정광재 대변인께 듣겠습니다.

[정광재 / 한동훈 후보 캠프 대변인]

이번 전당대회가 사실 변화를 열망하는 당원과 국민의 민심을 받들어서 우리 국민의당이 앞으로 어떻게 변화하고 보수정치를 재건하고 정권 재창출을 만들어낼 수 있는 비전을 보여 드려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렇지 못한 부분이 분명히 있습니다. 여러 원인이 있겠지만 어쨌든 네거티브 캠페인에 집중했던 상대 후보의 원인을 돌리지 않을 수 없지만 그에 대응하는 우리 후보도 조금은 더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었으면 좋았겠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다만 이런 자폭 전대, 자해 전대라는 표현은 이제 거둬들이고 전당대회가 끝난 이후에 포용해서 함께 가는 정당의 모습을 보여드리는 그런 공감대를 모든 후보들이 형성하고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전당대회 이후에 더 강해진 국민의힘의 모습을 보여 드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네, 다음으로는 김민수 대변인께 들어보겠습니다.

[김민수 / 나경원 후보 캠프 대변인]

자해 전대, 자폭 전대라는 말이 나온 것이 단지 네거티브 때문이 아니라요. 이 전대가 끝난 이후에도 민주당으로부터 공격받을 거리를 너무 많이 제공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법적인 문제로까지 이어질 부분들이 충분히 있다고 보는데 지금 우리 후보들 중에서 일부 후보들이 이게 네거티브에 집중하고 또 검증이라는 미명 하에 너무 서로 폭로들을 계속해 왔고요. 또 이러한 부분들이 도를 넘다 보니 이게 당원들조차도 눈살을 찌푸리는 지경까지 이르렀다고 봅니다. 이번 선거 과정에서 보면 나경원 후보와 윤상현 후보만이 네거티브를 먼저 하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부분들이 당을 정말로 아끼는 마음을 대변하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게 되고요. 지금 부족한 모습들 많이 보였는데 당원들께 진심으로 송구하게 생각합니다. 전대가 끝나고 나서 수습할 수 있는 부분들은 다 함께 협력해서 수습하면 좋겠습니다.

[앵커]

네, 이준우 대변인께서는 어떤 이유 때문에 이런 비판들이 나온다고 생각하고 계십니까?

[이준우 / 원희룡 후보 캠프 대변인]

저는 전당대회의 또 다른 말은 검증대회라고 생각합니다. 비록 거칠기는 하지만 이번에 상호 검증 치열한 상호 검증을 통해서 당원들이 그동안 몰랐다거나 또는 소문으로만 듣고 이해할 수 없었던 것들, 예를 들면 약속대련이라든가 또는 청와대 용산과의 갈등이라든가 이런 것들에 대해서 잘 이해할 수 있었다면서 오히려 당원들이 고마워하는 분들도 많이 있었거든요. 오히려 이런 부분들이 당원들이 어느 후보에게 표를 줄지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됐었다, 그렇게 생각하고요. 저는 이렇게 얘기하고 싶습니다. 내부 검증은 피하면서 외부 검증은 자신 있다, 이렇게 말하는 후보는 당원들에게 따뜻한 아메리카노 어떠냐고 묻는 것과 같다. 그래서 저는 오히려 후보들에게 진면목을 거칠더라도 드러내는 것이 낫다,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앵커]

네, 이지애 대변인 말씀 듣고 혹시나 지금까지 들으신 말씀 중에서 반론하실 부분이 있으시면 말씀해 주시면 추가로 듣도록 하겠습니다.

[이지애 / 윤상현 후보 캠프 대변인]

네, 이번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는 최소한 이재명 민주당에게 이긴 사람 그리고 대권에 대한 생각이 없는 사람이 나왔어야 했습니다. 저희 후보께서 누차 여러 차례 강조했듯이 한동훈 후보 대 원희룡 후보 구도로 가면 안 된다, 왜냐하면 이것은 미래 권력 대 현재 권력의 싸움이 될 것이고 윤석열 대통령 대 한동훈 후보의 대리전 양상으로 될 것이기 때문이다라고 분석했었는데요. 결국 한동훈 후보는 계속해서 대통령과 차별화를 꾀했고 원희룡 후보는 의혹 제기에 몰입하면서 공방전이 치열해지지 않았나 싶습니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당을 사랑하는 솔로몬의 지혜를 우리 모두가 발휘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네, 네 분 대변인께 왜 이번 전대가 자폭 전대, 자해 전대라는 평가를 받는 것이냐, 어떻게 평가하시는지를 들어봤고 혹시 네 분 대변인께서 하신 말씀 중에 대해서 내가 이 부분에 대해서는 꼭 반론을 해야 되겠다, 이의 말씀하실 분이 계실까요?

[정광재 / 한동훈 후보 캠프 대변인]

이지애 대변인께서 지금 한동훈 후보가 윤석열 대통령과 차별화를 계속 시도하고 있다고 말씀드렸는데 한동훈 후보는 지난번에 보셨겠지만 차별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느냐 질문에 방송 토론에서 X를 했고요. 차별화가 필요하다고 하신 윤상현 후보가 차별화를 얘기하시니까 선뜻 이해하기가 어렵습니다. 저희는 공통의 목표를 갖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윤석열 정부 3년의 성공과 또 보수 정권 재창출이라는 공통의 목표를 갖고 있기 때문에 협력적 당정 관계를 구축하겠다는 것이지 대통령실과 차별화를 하겠다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앵커]

네, 먼저 김민수 대변인 들어보겠습니다.

[김민수 / 나경원 후보 캠프 대변인]

네, 이지애 대변인 변호를 좀 하겠습니다. 한동훈 후보가 계속해서 차별화를 하려는 것이 아니다라고 하는데 제가 볼 때도 차별화라는 말로는 좀 부족할 정도로 이격화를 하고 있는 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완전히 대통령과 날을 세우고 있다는 것을 명확하게 보여주고 있는 전대였다고 생각되고 이러한 부분들은 대통령과의 차별화를 떠나서 중요한 것은 결국 당정 관계의 원활한 소통이 힘들겠구나를 여실히 보여준 장면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앵커]

네, 이지애 대변인님.

[이지애 / 윤상현 후보 캠프 대변인]

우리가 TV 토론 방송 당시 후보들께서 O,X 푯말보다는 후보들의 행동을 국민과 당원들께서 더 지켜보고 계실 것 같고요. 저희는 단순히 비판보다는 대통령과 한마음 그리고 대통령과의 신뢰를 더 회복했으면 좋겠다는 간절한 제언에서 드리는 말씀이었습니다.

[앵커]

네, 이준우 대변님.

[이준우 / 원희룡 후보 캠프 대변인]

네, 한동훈 후보 측에서는 협력적 관계를 정부와 같이 가겠다고 얘기했는데 협력적 관계라고 하면요. 한동훈 특검법에 대해서도 협력적 관계를 기대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한동훈 특검법에 대해서 협력적 관계를 어떤 관계를 말씀하시는 걸까요?

[정광재 / 한동훈 후보 캠프 대변인]

아니 원희룡 후보도 한동훈 특검에 대해서는 반대하겠다는 입장을 하셨는데 그걸 협력관계라고 말씀하신다는 게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이준우 / 원희룡 후보 캠프 대변인]

그래서 제가 묻는 겁니다. 그러면 한동훈 특검법에 대해서는 정부에게 협력적 관계를 요구하면서 왜 채상병 특검에 대해서는 정부와 협력하지 않고 독단적으로 활용하는지 거기에 대해서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정광재 / 한동훈 후보 캠프 대변인]

잠깐 얘기해도 됩니까?

[앵커]

네, 질문 주셨으니까 답변을 듣고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정광재 / 한동훈 후보 캠프 대변인]

민심과 정부가 크게 이격 되는 과정이 발생했을 때는 민심을 더 잘 듣는 위치에 있는 당이 최근의 민심을 잘 전달할 수 있는 창구가 돼야 합니다. 수직적 당정 관계가 이번 총선 참패에 굉장히 중요한 원인이 됐다는 데는 많은 분들이 인식을 같이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더 건강한 정부 보수 정권 재창출을 위해서는 이런 민심을 대통령실에 더 잘 전달할 수 있는 그런 관계가 협력적 당정 관계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네, 이준우 대변인 반론 듣고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이준우 / 원희룡 후보 캠프 대변인]

네, 민심 말씀하셨는데요. 한동훈 특검에 대한 민심이 모 여론조사 기관에 의하면 60%와 가깝습니다. 이렇게 선택적으로 어떤 사안에 대해서는 민심을 받들고 어떤 사안에 대해서는 민심을 배척하는 그런 이중적인 잣대로는 우리 당을 이끌어가기에는 매우 자질이 부족한 게 아닌가 그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네, 네 분 대변인님 분위기가 조금씩 달아오르는 것 같은데 무엇보다 내일 최종 결과가 발표되기 때문에 네 분 대변인 모두 내일 어떤 결과가 나올지에 가장 큰 관심 있으실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그런데 역시나 이 전대를 지켜보는 사람들도 궁금해하는 것이 과연 내일 전당대회가 담판으로 끝날 것이냐 아니면 과반 투표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결선투표로까지 이어질 것이냐, 여기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 네 분 대변인께서는 어떻게 전망하시는지 먼저 김민수 대변인께 듣겠습니다.

[김민수 / 나경원 후보 캠프 대변인]

네, 결선투표를 갈 것으로 전망합니다. 결선투표 갈 것으로 전망하고 어대한이라는 이 분위기 자체가 막판에 많이 깨어졌다라고 봅니다. 그래서 나머지 후보들의 합이 지금 한동훈 후보보다 결코 적지 않을 것이다라고 판단되고 결선투표를 통해서 당원들의 진짜 뜻이 하나로 뭉쳐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앵커]

네, 결선으로 갈 것으로 김민수 대변인께서는 예상을 해 주셨습니다. 이준우 대변인님.

[이준우 / 원희룡 후보 캠프 대변인]

네, 오늘 아침에 기자분들한테 전화를 많이 받았습니다. 기자분들 질문 자체가 결선에 가면 누구와 연대하겠느냐라는 질문이었거든요. 벌써 언론에서는 결선 가는 것을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저희 캠프에서도요. 결선에 대비한 방송 토론이라든지 메시지 정비라든지 이런 것을 지금 진행하고 있고요. 이번 전당대회에서 당원들이 거칠었지만 후보자의 진짜 모습을 알게 됐기 때문에 오히려 선택이 쉽다, 그래서 원희룡 후보 쪽으로 결집을 하고 있다, 이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네, 이준우 대변인님 전망 들어봤고 이번에 이지애 대변인께서는 어떻게 전망하고 계십니까?

[이지애 / 윤상현 후보 캠프 대변인]

현재 단정적으로 갈 것이다, 그렇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하기는 어려운 것 같습니다. 하지만 투표율이 지난 3차 전당대회보다 모바일 투표율이 7%포인트 낮은 점을 주목해 볼 필요가 있고요. 그리고 전대 기간 TV토론 막바지에 패스트트랙 공소 취소 논란에 대해서 당원들이 우려하고 걱정하는 그런 여론이 많다는 점을 주목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전당대회가 마지막에 파이널 우리 당원들의 축제가 되기 위해서라도 화합과 또 메우고 통합하는 그런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저는 결선까지 갔으면 좋겠다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습니다.

[앵커]

네, 이지애 대변인께서는 결선까지 갔으면 좋겠다, 이런 바람을 말씀해 주셨는데 정광재 대변인께서는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정광재 / 한동훈 후보 캠프 대변인]

기자분들이 각 캠프에 전화할 때 맞춤형 질문들을 하는 것 같습니다. 원희룡 캠프에는 어떻게 결선이 가면 어떻게 될 것이냐는 부분에 집중해서 질문을 하셨다면 저희 캠프에는 오히려 당연히 결선은 안 갈 것 같은데 당 이후에 어떻게 재건해서 수습하겠느냐 화합을 이끌어 가겠느냐라는 질문을 주로 해 주셨는데 저희는 기존에 나왔던 여론조사의 공고한 흐름이 깨지지 않고 있다고 보고 있고요. 우리 내부에서 했었던 여론조사 결과도 공표해 드리기는 어렵지만 충분히 과반 이상을 얻을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있습니다. 다만 한 분 한 분의 투표가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높은 투표율을 기대했는데 그러지 못한 부분은 조금 아쉬운 대목입니다. 그러나 투표율이 낮아졌다고 하더라도 1차 투표에서 과반을 얻는 데 어려움은 없다는 것이 저희 측 판단입니다.

[앵커]

네, 이지애 대변인께서 반론을 제기하겠다고 손을 들어주셨습니다.

[이지애 / 윤상현 후보 캠프 대변인]

반론이라기보다는 기자분들께서 또 언론 쪽에서 굉장히 많이 질문을 하셨던 부분이 만약에 결선을 가게 된다면 윤상현 후보 측은 누구를 지지를 할 것인가 많이 궁금해 하시더라고요. 그런데 사실 저희가 누구를 지지할 겁니다라고 말씀을 드리기는 어렵지만 어떤 후보를 저희는 응원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누구냐면 당 중앙을 정말 이기심과 기득권을 찌든 이익집단으로 찌든 국민의힘 당 중앙을 폭파시킬 수 있는 사람, 개혁과 변화를 할 수 있는 그런 인물을 저희는 지지를 할 것이다라고 말씀을 구체적으로 드리면 좋겠습니다.

[정광재 / 한동훈 후보 캠프 대변인]

한동훈 후보입니다.

[앵커]

네, 결선에 갈 것이냐 아니면 내일 끝날 것이냐, 네 분 대변인께서는 좀 다른 전망을 해주셨고 조금 전에 네 분께서 말씀을 해주시면서 투표율을 말씀해 주셨기 때문에 질문지에는 없는 내용입니다만 이 부분도 여쭤봐야 될 것 같습니다. 지금 투표가 마무리된 상황은 아닙니다만 지난 전당대회에 비해서 투표율이 좀 낮다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네 분 대변인께서는 그 이유를 뭐라고 보시는지 궁금한데 여기에 대해서도 답변에 대해서 각 대변인께서 또 반론을 제기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한동훈 후보 캠프의 정광재 대변인께 먼저 듣겠습니다.

[정광재 / 한동훈 후보 캠프 대변인]

네, 저희는 65%라는 높은 투표율을 목표로 내걸었죠. 그래야 높은 투표율과 높은 득표율을 획득한 후보가 이후 전당대회 과정을 잘 수습해서 포용하는 정당을 만들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인데 다만 어대한이라는 분위기가 워낙 강했던 상황에서 이른바 후발 주자들을 지지하는 분들의 정치적 효능감이 조금 떨어진 게 전체적인 투표율 하락으로 이어지지 않았는가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네, 이지애 대변인님.

[이지애 / 윤상현 후보 캠프 대변인]

네, 전당대회를 통해서 국민과 당원들께서 진심으로 기대하셨던 것은 총선 참패에 대한 반성과 또 앞으로의 대책 비전과 정책을 보여주는 그런 긍정적인 전당대회였는데 우리가 네거티브 공방과 각종 설전 그리고 설전과 또 물리적인 어떤 충돌까지 있었기 때문에 많은 분께서 실망하시고 투표율이 낮아지지 않았나 싶고요. 이것을 바꾸고 또 봉합하고 다시금 비전을 보여드릴 수 있는 골든타임을 놓쳤기 때문에 투표율이 낮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앵커]

네, 이준우 대변인께서는 어디서 원인을 찾고 계십니까?

[이준우 / 원희룡 후보 캠프 대변인]

네, 보통 우리 전당대회에서 투표는 전통 지지층께서는 늘 투표를 하시기 때문에요. 그분들의 투표 참여율은 상수입니다. 변화가 크게 없는 거죠. 하지만 만약에 새로운 투표를 원하시는 새로운 후보자의 투표를 원하게 되면 새로운 유권자가 유입되는 것이기 때문에 그때 투표율이 올라간다고 말할 수 있는 거거든요. 지금 이 현상은 투표율이 높지 않은 것이기 때문에 유입되지 않는 거고요. 그 내용은 한동훈 후보에 대한 기대감이 실망으로 바뀐 것, 그리고 동료 의원들에 대한 동지 의식이 결여돼 있는 부분, 이 부분에 대한 우려와 불안감이 현재 저조한 투표율로 반영되고 있지 않나,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네, 김민수 대변인께서는 어떻게 분석하십니까?

[김민수 / 나경원 후보 캠프 대변인]

앞쪽에서 거의 다 맞는 말씀들을 하신 것 같습니다. 약간 다른 차원에서 말한다면 지금 한동훈 후보 측에서 65%의 투표율이 나올 것이다라고 확언에 가까운 장담을 했던 것만큼 실제로 어대한 분위기 속에서 많은 투표율이 이뤄질 거라고 예상했는데요. 전당대회는 아까도 말씀들이 나왔지만 검증대회이기도 합니다. 이 검증 과정에서 한동훈 후보를 마음속으로 지지하고 있던 많은 분들이 이탈하기도 하고 투표 보류 또 투표 포기 증상을 보였던 것이 가장 중요한 한 부분으로 작용했다고 판단됩니다.

[앵커]

네, 네 분 대변인들의 이번 투표율이 저조하게 나오는 현상의 원인을 들어봤는데 내가 여기에 대해서는 꼭 반박을 해야 되겠다, 말씀해 주실 분 계실까요?

[정광재 / 한동훈 후보 캠프 대변인]

뭐 특별히 없습니다.

[앵커]

네, 알겠습니다. 특별히 반론할 내용은 없는 것으로 각 대변인께서 분석한 내용을 대체적으로 다 동의하는 것으로 이해를 하고 다음 질문으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당대표 후보들은 물론이고 지지자들의 신경전도 과열되면서 당내에서는 전당대회 후유증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누가 대표로 선출되더라도 리더십을 발휘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것이다, 이런 관측도 나오고 있는데 전당대회 이후에 국민의힘 어떻게 예상하시는지 이번에는 이진우 대변인께 먼저 들어보겠습니다.

[이준우 / 원희룡 후보 캠프 대변인]

네,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서 우리 당이 가지고 있는 체질적인 약점이라든가 또는 강점 이러한 부분들이 여실 없이 드러났다고 생각합니다. 수도권, 중도층 이런 부분에 대한 우리 약점이 있고요. 그다음에 원외 당협위원장들에 대한 지원 이런 문제도 약점으로 드러났죠. 이런 부분을 통해서 우리가 만약 전당대회 끝나면 어떻게 수습할 것인지 그 방법을 우리가 알 수 있기 때문에 제가 보기에는 전대 후유증이 아니라 전대 후 완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우리의 문제점들을 우리가 확인함으로써 전당대회 끝나고 나면 부족한 부분들을 빨리 수습해서 완치해서 더 단단해지는 정당이 될 수 있겠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네, 전대 후 완치라는 용어를 써주셨습니다. 이지애 대변인님 듣겠습니다.

[이지애 / 윤상현 후보 캠프 대변인]

제가 저희 선배님들 세 분 모시고 지난 방송까지만 해도 우리가 전대 이후에 통합할 수 있다, 굉장히 해맑게 0, 이런 푯말을 들기도 했었는데요. 지금은 조금 우려가 많이 됩니다. 왜냐하면 지난 친박 비박 갈등 보다 이미 친윤 그리고 친한 이미 계보가 들어섰고 이미 사람들이 줄을 섰고 또한 더 파괴적인 러닝메이트 제도도 예전처럼 친박 비박처럼 노골적이지 않았고 대통령실을 그때는 끌어들이지 않았다는 점에서 친박 비박 싸움보다 더한 싸움이 있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많이 됩니다. 하지만 우려보다 더 중요한 것은 어떻게 하면 우리 당을 다시 통합할 것인가인데요. 저는 우리가 전대가 끝나면 총 계파 탈피 선언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인재를 등용할 때 계파 따지지 않고 캠프 따지지 않고 탕평책을 써서 고루 이렇게 써야지 우리가 통합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네, 이지애 대변인께서는 총 계파 탈피 선언 필요성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정광재 대변인님.

[정광재 / 한동훈 후보 캠프 대변인]

네, 전당대회가 끝난 이후 우리 정당의 통합과 포용은 가능성의 문제가 아니라 당위성의 문제입니다. 가능할 것이냐를 묻기 전에 가능하도록 만들어야 한다는 과제를 갖고 있습니다. 저는 우리 후보가 당연히 당선이 될 거라고 생각하고 한동훈 후보가 당에 보수정치 재건과 보수 저변 확대라는 로드맵을 가지고 여기에 함께 경쟁했던 후보들과 머리를 맞대서 우리 정당이 보수 정권 재창출로 갈 수 있는 길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지금 상대해야 하는 무도한 민주당 세력 그 세력 앞에 우리가 하나로 통합하지 않으면 윤석열 정부 성공 또 보수 정권 재창출 불가능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반드시 통합의 길로 가야 합니다.

[앵커]

네, 통합과 포용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야 한다, 이런 점을 정광재 대변인께서는 좀 강조해 주셨습니다. 김민수 대변인님.

[김민수 / 나경원 후보 캠프 대변인]

이게 정치가 선언으로 그쳐서는 안 될 텐데요. 너무 선언 정치가 횡행하는 것 같습니다. 이번 전당대회 지켜보면서 몇 가지 확실한 문제점들이 있었습니다. 우리 당이 서로 약속한 당규조차도 지키지 않는 모습, 러닝메이트가 금지되어 있으면서도 공공연하게 러닝메이트 제도를 하고 서로 누구를 뽑아달라, 뽑아달라 하는 모습들을 보면서도 선관위가 통제하지 않는 모습도 보았습니다. 그리고 합동연설에 비표들조차도 제대로 통제되지 않아서 정말 당원이 아닌 사람들까지도 입장하고 또 동원되고 하는 모습도 보았습니다. 우리들이 문제를 발견하고 단지 긍정적 선언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진짜로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냐 하는 게 중요한 부분일 것 같은데요. 지금 나경원 후보는 이 선거 기간 동안 정말 당규를 잘 지켜왔고 또 이러한 당규가 앞으로 잘 지켜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러닝메이트 제도 줄서기 계파 정치 나경원 후보만이 없앨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앵커]

네, 선언이 아닌 문제 해결이 중요하다, 이런 점을 김민수 대변인께서는 좀 강조해 주셨습니다. 지금까지 네 분 대변인과 함께 이번 전당대회 과정에 있었던 생각 그리고 일들에 대해서 짚어봤는데 내일 최종 결과가 발표가 되기 때문에 네 분께서도 긴장된 마음으로 내일 결과를 기다리실 겁니다. 지금 후보들도 전국을 돌면서 막판 지지 호소에 나선 상황인데 네 분 대변인께도 마지막으로 왜 우리 후보가 국민의힘 당 대표가 돼야 하는지 어떤 이유 때문인지 말씀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엔 이지애 대변인께 먼저 듣겠습니다.

[이지애 / 윤상현 후보 캠프 대변인]

윤상현 후보는 승리자입니다. 우리가 이번 총선에서 궤멸적인 참패를 당했음에도 수도권 험지에서 내리 5선의 승리를 이끌어냈습니다. 그리고 윤상현 후보는 신의와 신뢰의 사람입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끝까지 반대하며 우리 당원과 국민과 함께 끝까지 울어주며 신의를 지켰습니다. 끝으로 윤상현 후보는 대통령과의 두터운 신뢰 속에서 할 말 하는 쓴소리 하는 후보입니다. 지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때도 수도권 위기를 공천 협박 속에서도 계속해서 제언을 드렸었는데요. 민심이 당심이 되게 하고 당심이 윤심이 되게 할 승리할 당대표 후보 윤상현입니다.

[앵커]

네, 다음으로 정광재 대변인께 듣겠습니다.

[정광재 / 한동훈 후보 캠프 대변인]

여러 부정적 시각에도 불구하고 최근 전당대회 기간을 거치면서 국민적인 우리 정당, 국민의힘을 보는 국민의 관심과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그것이 최근의 여론조사 상황에서도 우리 정당의 지지율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민심에 부응하지 못하는 정당은 도태될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 국민의힘의 변화는 지금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생존의 문제입니다. 변화하지 않으면 지방선거, 또 정권 재창출 이뤄낼 수 없습니다. 그 변화의 선두에 한동훈 후보가 있습니다.

[앵커]

네, 왜 우리 후보가 당 대표가 돼야 하느냐, 이번엔 김민수 대변인께 듣겠습니다.

[김민수 / 나경원 후보 캠프 대변인]

네, 입으로 외치는 변화와 개혁 공허합니다. 당이 가지고 있는 우리들끼리의 약속, 규칙조차 지키지 못하는 사람들이 외치는 변화 이뤄질 리 만무합니다. 정말 변화가 필요한 때이고 정말 강한 보수정당이 필요한 때입니다. 나경원 후보는 타 후보들과 달리 정말 정치 인생에서 이번 당 대표직을 앞으로의 정부 재집권을 위해서 본인이 디딤돌 역할을 하겠다고 나온 후보입니다. 당 대표직을 대권으로 가는 디딤돌로 삼으려는 후보와 다르다는 말씀드립니다. 나경원 후보 당을 한 번도 떠나지 않았던 나경원 후보가 진심으로 우리 정당을 위해서 뛰겠습니다. 여러분과 함께 당 변화시키겠습니다.

[앵커]

네, 마지막으로 이준우 대변인께 듣겠습니다.

[이준우 / 원희룡 후보 캠프 대변인]

네, 바람에 흔들리지 않는 큰 나무는 당연히 뿌리가 깊어야 합니다. 뿌리가 얕으면 작은 바람에도 흔들리거나 쓰러질 수 있습니다. 원희룡 후보는 25년간 당에서 키운 인물입니다. 3선 국회의원을 하셨고요. 도지사도 두 번 하셨고 이번 정부의 출범해서 모든 공약을 총괄했었고 초기 내각에도 참여했었습니다. 7개월밖에 되지 않은 뿌리가 얕은 후보에게 우리 당을 맡기기에는 위험합니다. 도박을 할 수는 없습니다. 당 대표가 리스크가 있으면요. 그것은 곧 당의 리스크입니다. 리스크가 없는 당당한 후보 원희룡 후보에게 기회를 주십시오.

[앵커]

네, 알겠습니다. 왜 우리 후보가 당대표가 돼야 하는지 마지막으로 네 분 대변인들께 말씀 들었습니다. 오늘 <정치사색> 지금까지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대변인들과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김민수 / 나경원 후보 캠프 대변인]

감사합니다.

[이준우 / 원희룡 후보 캠프 대변인]

감사합니다.

[이지애 / 윤상현 후보 캠프 대변인]

감사합니다.

[정광재 / 한동훈 후보 캠프 대변인]

감사합니다.

※ 내용 인용 시 연합뉴스TV <뉴스1번지>와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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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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