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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7 (토)

바이든, 전격 사퇴 왜…국제사회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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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바이든 미 대통령이 민주당 재선을 전격 포기하면서 미국은 물론, 국제사회에도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전격 사퇴 배경과 후폭풍 등 자세한 내용을, 국제부 황정민 기자와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먼저, 바이든이 전격 사퇴하게 된 배경 설명 좀 해주시죠.

[기자]
81세로 역대 최고령 미국 대통령인 바이든 대통령은 그동안 고령과 인지 능력이 지속적으로 문제가 돼 왔습니다. 그동안 자전거를 타다 넘어지고 비행기 트랩과 대중연설하는 연단 등에서 연거푸 넘어지는 등 건강 문제가 꾸준히 논란이 됐는데요, 약 한 달 전 개최된 첫 대선 TV토론에서 말을 더듬고 맥락에 맞지 않는 답변을 하는 등 모습을 보인 게 결정타가 됐습니다. 이후 트럼프와 지지율 격차가 벌어지기 시작했고 민주당 내에서 상하원 의원 30여명이 후보 사퇴를 공개적으로 요구했습니다. 그럼에도 바이든은 재선 도전 의사를 거듭 밝혔지만, 최근 민주당 내 영향력이 큰 오바마 전 미 대통령과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까지 등을 돌리면서 더 버티지 못하고 사퇴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