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군 당국이 오늘(21일)부터 최전방 모든 전선에서 대북 확성기 방송을 전면 시행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동안에는 확성기를 번갈아서 틀었었는데 이것을 한꺼번에 가동하는 것입니다. 북한이 오물풍선을 계속 보내는 데 따른 조치입니다.
먼저 김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대형 풍선에 실려온 쓰레기가 도심 주택가에서 잇따라 발견됐습니다.
합참이 북한 오물풍선 살포를 탐지한 것은 오전 9시쯤, 오후 5시 기준 360여 개를 날려 보냈고, 이 가운데 110여 개가 서울과 경기 북부에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군은 이에 따라 오늘 낮 1시부터 서부와 중부, 동부 등 모든 전선에서 고정식 확성기 24대를 모두 가동하는 전면적인 대북 방송에 돌입했습니다.
지난달 9일 2시간 1시 방송으로 시작된 확성기 방송이 40여 일 만에 전면적으로 확대된 것입니다.
확성기 방송은 북한 지역으로 최대 24km 정도까지 전달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북 확성기 방송에는 김정은 정권에 대한 비판과 함께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작업을 하는 군인들을 직접적으로 겨냥한 메시지 등이 담겨 있습니다.
[대북 확성기 방송 : 최근 인민군 3사단, 2사단 등지에서 지뢰 폭발로 (여러분의) 소중한 전우가 생명을 잃었습니다. 행복은 탈출 순입니다.]
합참은 "집중 호우로 인해 우리 국민은 물론 북한 주민들도 심대한 피해를 받고 있는 상황임에도 북한군이 저급하고 치졸한 행위를 반복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김아영 기자 nina@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군 당국이 오늘(21일)부터 최전방 모든 전선에서 대북 확성기 방송을 전면 시행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동안에는 확성기를 번갈아서 틀었었는데 이것을 한꺼번에 가동하는 것입니다. 북한이 오물풍선을 계속 보내는 데 따른 조치입니다.
먼저 김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대형 풍선에 실려온 쓰레기가 도심 주택가에서 잇따라 발견됐습니다.
합참이 북한 오물풍선 살포를 탐지한 것은 오전 9시쯤, 오후 5시 기준 360여 개를 날려 보냈고, 이 가운데 110여 개가 서울과 경기 북부에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지난 18일 이후 사흘만, 올 들어 벌써 9번째입니다.
군은 이에 따라 오늘 낮 1시부터 서부와 중부, 동부 등 모든 전선에서 고정식 확성기 24대를 모두 가동하는 전면적인 대북 방송에 돌입했습니다.
지난달 9일 2시간 1시 방송으로 시작된 확성기 방송이 40여 일 만에 전면적으로 확대된 것입니다.
확성기 방송은 북한 지역으로 최대 24km 정도까지 전달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합참 관계자는 작전상 제한을 없애기로 한 만큼 이동식 확성기 16대도 언제든 투입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대북 확성기 방송에는 김정은 정권에 대한 비판과 함께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작업을 하는 군인들을 직접적으로 겨냥한 메시지 등이 담겨 있습니다.
[대북 확성기 방송 : 최근 인민군 3사단, 2사단 등지에서 지뢰 폭발로 (여러분의) 소중한 전우가 생명을 잃었습니다. 행복은 탈출 순입니다.]
합참은 "집중 호우로 인해 우리 국민은 물론 북한 주민들도 심대한 피해를 받고 있는 상황임에도 북한군이 저급하고 치졸한 행위를 반복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영상취재 : 조춘동, 영상편집 : 이소영)
김아영 기자 nina@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