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도이치·명품가방 의혹' 김건희 여사 어제 소환조사

검찰, '도이치·명품가방 의혹' 김건희 여사 어제 소환조사

[앵커]

검찰이 어제(20일)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를 비공개 소환했습니다.

명품가방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에 대해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자세한 소식 보도국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김유아 기자.

[앵커]

네, 서울중앙지검이 어제(20일) 김건희 여사를 비공개로 소환해 조사했다고 밝혔습니다.

명품가방 수수와 관련된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를 수사하는 형사1부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을 조사하는 반부패수사2부가 조사를 진행했는데요.

조사는 어제 오후 1시 30분부터 오늘 오전 1시 20분까지 12시간가량 이뤄졌습니다.

김 여사의 출석을 요구한 검찰은 협의 결과 경호와 안전상 이유로 서울 서초동 검찰청사가 아닌 관할 내 정부 보안청사에서 진행했습니다.

앞서 검찰은 명품가방을 건넨 최재영 목사를 앞서 두 차례 불러 실제로 김 여사에게 청탁했는지 등을 조사했는데요.

최 목사는 2022년 10월 김창준 전 미국 연방하원의원의 국립묘지 안장과 관련한 청탁이 김 여사 측근을 통해 전달됐을 것이란 입장이지만,

김 여사는 전달받지 않았으며 실제로 성사되지도 않았다는 입장입니다.

또 김 여사 측근은 검찰 조사에서 "김 여사가 명품가방을 돌려주라고 지시했지만 이를 깜빡했다"는 취지를 진술하기도 했습니다.

검찰은 일단 명품가방 실물을 확보해 최 목사가 전달한 물건이 맞는지, 실제로 반환 지시가 있었는지, 청탁받은 사실이 없는지 등을 확인한 것으로 보입니다.

김 여사의 소환에서는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연루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가 진행됐는데요.

검찰 소환 조사 사실이 알려진 이후 김건희 여사 측 변호인은 "김 여사가 성실히 조사에 임했다"며 사실 그대로 진술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ku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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