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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6 (금)

티빙·tvN 유튜브 계정 해킹당했다…“드라마 싹 다 사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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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해킹 공격…유튜브 측과 조치 중”

세계일보

기존 tvN과 티빙 드라마 공식 유튜브 채널에 접속하면 채널명이 리플(ripple)로 변경돼있다. 유튜브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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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티빙과 CJ ENM 채널 tvN 드라마의 공식 유튜브 계정이 해킹당했다.

20일 CJ ENM과 티빙 측은 “채널 해킹을 인지하고 유튜브 측과 문제 해결을 위한 조치 중”이라며 “채널의 빠른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티빙은 이날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외부 해킹 공격으로 인해 채널명이 변경되는 이슈가 발생됐다”며 “의심되는 영상이나 링크가 있는 게시물을 클릭하지 않도록 유의해달라”고 공지했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tvN 드라마와 티빙 공식 유튜브 채널로 접속하면 암호화폐 ‘리플(ripple)’이 적힌 로고와 콘텐츠들이 떠있고, 기존 영상은 보이지 않는다. 채널 아이디도 변경됐고, 커뮤니티에만 tvN과 티빙 측의 공지 등이 남아 있다.

tvN 드라마 유튜브 구독자는 711만명, 티빙은 98만6000명에 달한다.

리플은 대표적인 블록체인 기반의 해외 송금 프로젝트 중 하나다.

해킹은 이날 새벽에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이날 오전 4시쯤부터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둘 다 기존 영상들이 싹 다 날라갔다”, “티빙은 재생 목록까지 삭제된 것 같다” 등 불편을 호소하는 이용자들의 글이 잇따랐다.

김수연 기자 sooy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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