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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선거와 투표

여 전당대회 당원투표 돌입…투표율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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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방송토론회도 오늘 열려

오는 21일부터 국민여론조사도 진행

'공소 취소 부탁' 폭로 막판 변수 될 듯

뉴시스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한동훈(왼쪽부터), 윤상현, 원희룡, 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17일 서울 양천구 CBS 사옥에서 열린 ‘CBS 김현정의 뉴스쇼 특집’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자 토론회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2024.07.17.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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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승재 기자 = 국민의힘 새 사령탑을 뽑기 위한 투표가 19일 본격 시작된다.

국민의힘은 이날부터 이틀간 당원 선거인단 모바일투표(K-보팅)를 진행한다. 이후 21~22일에는 자동응답시스템(ARS)으로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당원이 아닌 일반국민 대상 여론조사도 21일부터 이틀 동안 예정돼있다.

이번 전당대회 경선에서는 당원투표 80%와 국민여론조사 20%가 반영된다. 당원 선거인단은 총 84만3292명으로 역대 가장 많은 수준이다.

정치권에서는 전체 투표율이 높을수록 한동훈 후보에게 유리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 경우 한 후보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는 수도권 지역의 투표 참여가 늘어난 것이라는 해석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반면 당내 주류이자 친윤(친윤석열)계 세력이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영남권에서는 나경원·원희룡 후보가 다른 지역에 비해 선전할 수 있다.

지역별로 보면 당원투표 선거인단 가운데 영남권과 수도권이 각각 40.3%, 37.0%에 달한다. 이어 충청권(14.1%), 강원(4.1%), 호남(3.1%), 제주(1.4%) 순이다.

1차 경선에서 과반 득표 여부도 관심사다. 절반 이상 표를 쓸어가는 후보가 없으면 오는 28일 1·2위 후보 간 결선투표가 진행된다.

후발주자인 나·원 후보 측은 1차 투표에서 한 후보의 과반 득표를 막으면 결선에서 자연스러운 표 단일화를 통해 승부를 걸어볼 수 있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1위를 유지해 온 한 후보 측은 1차 투표에서 과반의 지지를 받아 전당대회를 마무리 짓겠다는 입장이다.

일각에서는 최근 한 후보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공소 취소 부탁' 폭로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실제로 당 내부에서는 이에 대한 강한 불만이 제기되기도 했다.

국민의힘 소속 한 재선 의원은 뉴시스에 "한 후보가 무난히 이길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패스트트랙 관련 발언으로 1차 투표 과반을 장담하기는 어려워졌다"며 "그래도 한 후보가 유리한 상황인 것은 맞다"고 했다.

이날 오후 2시부터 SBS 목동 스튜디오에서 진행되는 TV토론회에 눈길이 쏠리는 이유다. 오는 23일 전당대회를 앞두고 진행되는 마지막 토론회인 만큼 후보들의 치열한 공방이 이어질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russ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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