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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1 (일)

'슈퍼스타잖아' 미국, 커리-르브론 맹활약 속 세르비아전 26점차 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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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티팬들과 팬들을 모두 흥분하게 만드는 슈퍼스타. 르브론 제임스와 스테픈 커리가 자신들이 왜 슈퍼스타인지를 또 한번 증명했다.

18일(한국시간), 미국 남자농구 대표팀은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이티하드 아레나에서 펼쳐진 평가전에서 세르비아를 26점차인 105-79로 압승했다.

이날 르브론 제임스는 20분간 11득점 2도움을 올렸다. 상대적으로 적은 득점이었으나, 이날 공격이 커리(21분 24득점)의 손에서 이뤄진 것을 감안하면 나쁘지 않은 활약이었다. 특히 미국의 분위기가 좋지 않을 때 마다 기병대처럼 속도를 앞세운 허슬플레이로 활로를 뚫어냈다.

커리는 3점슛 9개 중 6개를 꽂아넣는 압도적인 성공률(66.6%)을 기록했으며, 도합 13개의 슈팅(자유투 제외) 중 8개를 성공시키며 양궁 선수같은 정확도를 자랑했다.

커리는 1쿼터 시작을 알리는 3점슛으로 경기시작 단 20초만에 득점했다. 마르코 구두리치가 커리와 적극적으로 1-1 매치업에 임했으나, 커리는 단 1분 뒤 테이텀의 도움을 받아 또 한 번 3점슛을 꽂아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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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브론 제임스 또한 압도적이었다. 팀이 9-14로 뒤지는 상황에서도 특유의 피지컬로 상대 수비를 압도, 미드레인지 득점으로 상대의 흐름을 끊어냈다.

세르비아는 구두리치를 필두로 공격을 전개하며 계속 달아났으나, 미국 또한 아데바요-에드워드의 레이업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1쿼터는 28-28로 끝났다.

2쿼터에서는 28-34로 뒤지는 상황에서 르브론 제임스의 허슬플레이가 터져나왔다. 윙에서 슛 페인팅-비하인드백에 이어 균형을 잃은 상황에서의 투핸드 점퍼가 모두 득점으로 연결됐다. 예술점수가 있었다면 3점 이상을 줄 수도 있을법한 활약이었다.

르브론 다음은 커리였다. 커리는 38-38 동점 상황에서 단독드릐블을 통해 페인트존 안을 파고들었다. 자신보다 20cm는 더 큰 요키치에 이어 미치치마저 몸싸움으로 밀어붙이는 장면은 이날 최고의 허슬플레이 중 하나였다. 속공으로 실점한 바로 다음 상황에서는 상대의 견제 속에서도 3점을 꽂아넣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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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슬플레이가 반복되며 어느덧 점수차는 47-40. 하프타임을 7점차로 앞서간 미국 국가대표팀은 할러데이-아데바요 등의 선수들이 골밑을 압도하며 3쿼터에 83-58, 25점차 초대형 리드를 잡았다. 이어 '가비지 타임'에 가까웠던 4쿼터에서는 미국이 벤치 멤버들을 활용하면서도 한 점을 더 달아나며 105-79, 26점차 대승을 완성했다.

세르비아는 에이스 니콜라 요키치가 16점 11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올렸다. 지난 호주전에 이어 또 한번의 더블더블이었으나 '슈퍼스타'가 포진한 미국에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다만 19번의 슈팅 시도 중 단 여섯번만을 성공한 점은 뼈아팠으며, 3점은 4번 모두 림을 외면했다.

사진=연합뉴스/EPA/로이터/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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