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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가상자산이 하락세다.
18일 오후 12시 58분 빗썸에서 국내 비트코인(BTC)은 전일 대비 0.53% 하락한 9051만 5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더리움(ETH)은 0.93% 내린 478만 6000원이다. 테더(USDT)는 0.21% 내린 1395원, 바이낸스코인(BNB)은 0.87% 하락한 80만 500원, 솔라나(SOL)는 1.16% 내린 22만 1700원에 거래됐다.
국제 시장도 하락세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에서 BTC는 전일 대비 1.39% 하락한 6만 4866.82달러를 기록했다. ETH는 1.64% 내린 3428.82달러에 거래됐다. USDT는 0.06% 하락한 0.9999달러, BNB는 1.07% 내린 573.90달러다. SOL은 1.38% 하락한 158.84달러에 거래됐다.
가상자산 전체 시가총액은 전년 동일 대비 1조 1600억 달러(약 1602조 2491억 원) 증가한 2조 3700억 달러(약 3273조 5606억 원)다. 가상자산 데이터 업체 얼터너티브닷미의 공포탐욕지수는 전일 대비 8포인트 내린 61포인트로 ‘탐욕’ 상태다.
미국 억만장자 기업인 마크 큐반은 비트코인(BTC)이 세계적인 준비자산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17일(현지시간) 마크 큐반은 X(옛 트위터)를 통해 “지정학적 불안정성과 인플레이션 압박 때문에 비트코인이 세계적인 준비자산이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큐반은 “미국의 지정학적 리스크와 기축통화 달러의 약세가 BTC 가격 상승을 이끌 것”이며 “국가와 개인은 자산을 보호할 방안으로 BTC를 매수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초인플레이션을 겪는 국가에서는 이미 일어나고 있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실리콘밸리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상승한다면 BTC가 미국 대선의 핵심 전략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하지만 BTC 가격 상승에 트럼프의 친가상자산 기조가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그는 낮은 세율과 관세를 BTC 상승 요인으로 지목하며 “이는 결국 인플레이션을 야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BTC 가격에 대해서 그는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높아질 수 있다”며 낙관적인 전망을 제기했다. 그는 BTC 시장이 글로벌 시장이라는 점, 공급량이 2100만 개로 제한되고 무제한 분할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편 마크 큐반은 2024년 기준 54억 달러(약 7조 4543억 원) 상당의 자산을 보유한 기업가다. 가상자산의 열렬한 지지자로 꼽힌다. 지난 1월 그가 구단주인 미국프로농구(NBA) 댈러스 매버릭스는 도지코인(DOGE)을 결제 수단으로 도입한 바 있다.
이연주 기자 juya@rn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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