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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29 (목)

美검찰, '韓정부 대리 혐의' 수미 테리 16일 체포…"안보에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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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북고위관리' 최근 사임한 정박, '수미 테리 기소'와 연관?

공소장에 정박과 이력 비슷한 한국업무 담당 국무부 고위당국자 언급



(워싱턴=연합뉴스) 김동현 특파원 = 미국 사법당국이 한국 정부를 위해 불법으로 활동을 한 혐의로 기소한 한국계 대북 전문가 수미 테리를 지난 16일(현지시간) 체포했다고 밝혔다.

데이미언 윌리엄스 뉴욕 남부연방지검장과 크리스티 커티스 연방수사국(FBI) 뉴욕사무국 부국장 대행은 17일 테리를 전날 뉴욕시에서 체포해 신병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앞서 검찰은 전날 공개한 공소장에서 테리가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과 비공개 대화 내용을 미국에서 활동하는 한국 국정원 요원에게 넘기는 등 한국 정부를 위해 비공개 정보를 취득하고, 한국 당국자들이 미국 당국자들을 만날 수 있도록 주선하는 활동 등을 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