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8.26 (월)

머스크, X 본사 텍사스로 옮긴다…"학교 성소수자보호법 반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JTBC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후원 단체에 매달 약 624억원을 기부할 거란 보도가 나왔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일론 머스크가 자신이 소유한 소셜미디어 회사 'X'와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 본사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텍사스로 옮길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지시간 16일 머스크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글을 올려 "스페이스X 본사는 캘리포니아 호손에서 텍사스 스타베이스로, X 본사는 텍사스주 오스틴으로 옮길 계획"이라고 알렸습니다.

머스크가 기업 본사를 캘리포니아에서 텍사스로 옮기는 이유는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이른바 '학생 성소수자보호법'을 승인했기 때문입니다.

해당 법안은 학교가 학생의 성 정체성이나 성적 지향을 당사자 허락 없이 부모에게 알리는 것을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이러한 법안이 제정된 곳은 캘리포니아주가 처음입니다.

일각에서는 주정부가 학교와 학생 가정 사이 일어나는 일에 대해 간섭해서는 안 된다며 이 법안을 반대하고 있습니다.

머스크는 "더는 못 참는다"며 "(주지사가 서명한) 법안과 그 이전에 제정된 많은 법으로 인해 가족들과 기업들이 공격받는 상황"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약 1년 전 뉴섬 주지사에게 해당 법안이 시행되면 가족과 기업이 자녀를 보호하기 위해 캘리포니아를 떠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캘리포니아주가 당신의 아이들을 빼앗아 갈 것"이라며 해당 법안에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김태인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