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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국민의힘 선관위, '연설회장 폭력 사태' 경찰에 수사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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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당대회에서 벌어진 폭력 사태에 대해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조금 전 경찰에 수사를 요청했습니다. 그러면서 후보들에게는 자제를 당부했는데, 국민의힘 내부에선 이대론 이겨도 진 거나 다름없다며 후보들이 자성해야 한단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류정화 기자입니다.

[기자]

폭력 사태가 벌어진 지 하루 만에 국민의힘 선관위는 당대표 후보 캠프 네 곳에 일제히 공문을 보냈습니다.

공문에서 공정 경선을 촉구하며, 지지자 관리에 신경 써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소란을 피운 당사자 3명은 연설회장 출입을 금지시켰습니다.

[추경호/국민의힘 원내대표 : 국민들 그리고 당원들께서 우려하는 부분에 대해서 우리 후보자들이 잘 아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공정하고 국민들이 기대하는 경선과정이 진행되기를…]

하지만 한동훈, 원희룡 후보 측은 남 탓 공방을 벌였습니다.

두 캠프 모두 당 선관위에 진상을 파악해 달라며 수사 의뢰를 요구했고, 실제 당 선관위는 경찰에 수사 요청 공문을 보냈습니다.

국민의힘 내에선 "공멸의 길에선 승리자도 절반은 패배자"라며 난파선의 선장이 되려 하느냐"는 쓴소리가 나왔고, 민주당은 '난투극'과 '배신자' 등장은 "권력 하락기의 전형적 증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내일(17일) 경기 고양시에서 마지막 수도권 합동 연설회를 개최합니다.

[영상디자인 조영익 이정회]

류정화 기자 , 박재현, 이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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